관광·에너지 개발 산업…‘미래 먹거리’ 공약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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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에너지 개발 산업…‘미래 먹거리’ 공약 경쟁
[민심·관전 포인트-장흥]
철도 개통 이후 관광 전략 주목
태양광 개발 지역 관심 이슈
2026년 03월 09일(월) 21:40
정남진 장흥 물축제의 모습. <광주일보 자료사진>
장흥군수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최초 3선이냐, 세대 교체냐’로 압축된다.

현재 3선에 도전하는 김성 현 군수와 윤명희 전남도의원, 곽태수 전 전남도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3파전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조국혁신당 사순문 전 전남도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장흥은 과거 네 차례나 무소속 군수가 당선되는 등 전남 가운데서도 비교적 정치 지형이 유연한 지역으로 꼽히기 때문에 이번에도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민주당 경선 후보로 누가 선출되느냐와 본선에서 조국혁신당 후보의 약진이 이뤄질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차기 장흥군수 선거에서 공약 이슈는 관광, 에너지 사업 등이 꼽힌다. 지난해 개통된 목포·보성 철도 노선으로 장흥에도 역이 들어서면서 교통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는 점에서 관광객 유치 기대가 크다. 지역에서는 전남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관광객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에너지 개발 문제도 적지 않은 관심을 받는 이슈다. 장흥 남부 해안과 간척지 일대에서 태양광 발전 사업 논의가 이어지면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번 선거에서도 태양광 발전 사업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는 이유다.

관광 산업 역시 장흥 민심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다. 장흥은 여름마다 열리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았지만 관광객이 지역 경제로 얼마나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지역 상권에서는 체류형 관광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에는 문화 관광을 확대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장흥이 ‘문학의 고장’으로 불리는 만큼 문학과 영화, 문화 행사를 결합한 관광 전략이 추진되고 있으며, 지역에서는 이를 통해 관광 도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최근 장흥의 공공기관 유치 성과를 두고 군민들 사이에서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민선 9기에서는 이러한 기관 유치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로 얼마나 이어질 수 있을지가 민심의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장흥이 앞으로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지에 대한 답을 내놓는 선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철도 개통 이후 변화 가능성, 에너지 개발 논쟁, 관광 산업 확대 등 여러 현안이 맞물리면서 이번 선거는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장흥의 미래 발전 방향을 가늠하는 선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흥 군민 심보민(52)씨는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지역의 미래 방향을 둘러싼 선택을 할 것이다”며 “청정지역 장흥을 지키면서도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라는 구조적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에 대한 해법을 지켜 보겠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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