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와 몸짓에 혼을 담다…전남도립국악단 ‘그린국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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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와 몸짓에 혼을 담다…전남도립국악단 ‘그린국악’
7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무안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
2026년 02월 03일(화) 14:10
무안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지난해 펼쳐진 ‘그린국악’의 한 장면.<전남도립국악단 제공>
전통예술이 한 주의 리듬이 되는 무대가 다시 관객을 찾는다. 전통 소리와 춤, 연희가 어우러진 토요 가무악희 ‘그린국악’이 새 시즌의 막을 올린다.

전남도립국악단(도립국악단)은 오는 7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무안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그린국악’ 시즌1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의 주제는 ‘당신의 안녕을 그리다’. 일상 속 쉼과 위로를 전통예술의 언어로 건네겠다는 취지다.

특히 올해는 도립국악단이 창단 40주년을 맞는 만큼 ‘일성일혼(一聲一魂)’, 즉 소리 하나에 혼을 담는다는 자세로 매 회차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단발성 공연이 아닌 ‘놓치기 아까운 토요 무대’를 지향한다는 계획이다.

2월 공연은 겨울의 끝자락에서 천천히 감정을 깨우는 무대들로 채워진다. 국악 실내악 ‘눈사람’과 ‘겨울에게’를 비롯해 춤극 ‘월하정인’, 가야금 병창 ‘고고천변’, 타악 앙상블 ‘타인공감’ 등이 이어진다. 몸과 마음의 온기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들이다.

3월에는 계절의 변화에 맞춰 보다 역동적인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태평무’와 가무악 ‘타무희’, 모듬북 합주곡 ‘SAY 타’ 등 에너지 넘치는 무대와 함께 ‘암행어사 출두 대목’, ‘심봉사 눈뜨는 대목’, ‘기생점고 대목’ 등 판소리와 창극의 주요 장면을 엮은 작품들도 선보인다. 전통의 틀 위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관객과의 호흡을 넓힌다.

조용안 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은 “소리 하나에 혼을 담아 예술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일성일혼’의 의미를 이번 시즌에도 충실히 담고자 했다”며 “그린국악이 전통예술의 가치를 오늘의 관객에게 자연스럽게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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