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주세종 “후배들 재능 끌어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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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주세종 “후배들 재능 끌어 내겠다”
[광주FC 후아힌 캠프를 가다] 태국=김여울 기자 광주일보
지난해 이적 전 국가대표 MF
새 포지션·전술 적응 ‘구슬땀’
“팀 승리 위해 최선 다하겠다”
2026년 01월 21일(수) 19:00
광주FC의 주세종(오른쪽) 등이 태국 아레나 후아힌 축구장에서 진행된 미니게임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광주FC의 베테랑 주세종이 또 다른 주세종을 보여주기 위해 달리고 있다.

지난해 광주에 새 둥지를 틀었던 국가대표 출신의 미드필더 주세종은 올 시즌을 앞두고 3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팀의 중원을 책임지면서 후배들을 이끌어가야 하는 주축 선수이자 베테랑. 그는 태국 후아힌에서 기대감으로 2026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주세종은 “훈련이 너무 힘들다”면서도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웃었다.

선수 등록 금지 제재로 소수의 인원으로 도전의 시즌을 열어야 하는 만큼 광주는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 그만큼 몸은 힘들다.

하지만 이정규 감독 체제에서 새로 시작한 광주는 원팀으로 더 강한 광주를 만들어가고 있다. 선수들이 스스로 움직이면서 퍼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이 순간이 즐겁다.

위기가 아닌, 기회에 주목하고 있는 선수들은 이정규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발전된 팀을 만들어가고 있다.

주세종은 “문제점 같은 게 나왔을 때 선수끼리 의견 나누면서 수정하고, 훈련하고 또 수정하면서 하고 있다. 훈련의 의도 이런 걸 이해하고 있어서 빨리빨리 적응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쉽지 않은 시즌 초반이 예상되지만 주세종은 후배들의 능력과 열정을 믿고 있다.

주세종은 “정말 능력 좋은 선수들이 있다. 어린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 많다. 앞서 후배들이 이정효 감독님이랑 2~3년을 하면서 어떻게 끌어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이 배우고 그런 것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그런 걸 만들어 내는 데 있어 개인 혼자 할 수 없다. 베테랑으로 옆에서 도와주면 분명히 더 좋은 선수들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라운드에서 후배들의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주세종, 그라운드에서의 모습도 중요하다.

주세종은 “광주에 내려와 이정효 감독님을 만날 때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축구선수 외의 삶에 대해서 많이 느끼고 싶어서 내려왔다. 물론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느끼고 배웠지만 축구선수로서 많은 욕심이 생겼다”며 “더 배우고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들이 생겼다. 그 어느 때보다 축구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고 더 노력을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축구를 경험하기 위해 이정효 감독을 찾아 광주로 왔던 주세종은 이정규 감독과 또 다른 축구를 끌어내는 중이다.

이정규 감독은 “생각을 바꾸자고 했다. 남들이 하지 않는 생각을 해보자고 했다.‘주세종이 이것까지 할 수 있어?’라는 소리를 듣게 하고 싶다”며 “기존에 보여준 주세종의 장점도 있지만 높은 위치에서 더 다이내믹하게 써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변화를 예고했다.

주세종은 “시즌 시작해 봐야 알겠지만 그동안 제가 했던 롤 말고도 새로운 포지션에서도 훈련도 하고 다른 느낌의 플레이들을 많이 하라고 강조하신다. 나도 계속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감독님이 공격 포인트 10개 얘기하셔서 욕심을 내보려고 한다. 골이 더 많으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내가 해야 할 역할은 미드필더다. 도움을 주는 게 더 중요하다 생각해서 도움 6개, 득점 4개를 노리겠다”고 개인적인 욕심을 이야기했다.

주세종 개인의 몫을 충분히 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은 주세종은 ‘도전’을 키워드로 재미있는 시즌을 다짐하고 있다.

주세종은 “광주는 매 순간이 도전이다. 광주는 항상 틀을 깨야 하는 팀이다. 또 한 번 우리선수들 그리고 감독님, 구단에 미션이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이걸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한없이 부정적으로 되겠지만 선수들은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생각을 합쳐서 타개하려는 마음이 크다. 재미있는 시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도전을 하면서도 강팀을 괴롭히고 더 까다로운 팀으로 인정받아야 하는 팀이다”며 “베테랑으로서 후배들, 어린 선수들이 K리그1에서 더 자기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능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선배로서 도와주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도 역할을 잘 한다면 우리 팀 인원은 적지만 강한팀이 될 것이다”고 특급 미드필더와 베테랑 선수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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