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산재 지난해보다 늘었다
광주고용청 올해 67건 71명 사망…부산청 이어 전국 두번째
올 3분기 광주·전남 지역 산재가 전년 대비 늘어났다는 통계가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9월말 잠정 산업재해현황 재해조사대상 부가통계’를 공개했다.
지난 1월부터 9월 말 사이 전국 사업장 중에서 사업주가 산업안전보건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사례를 집계한 결과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방고용노동청(광주·전라·제주)에서 발생한 산재는 67건으로, 부산청(85건)에 이어 전국 지방청 중 2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산재 발생 건수는 전년 65건 대비 3.1% 증가했다.
사망자 수 또한 71명으로 부산청(91명)에 이어 2위였으며, 사망자수는 전년 65명 대비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광주에서는 올 3분기까지 8건(사망 8명)의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3건)에 비해 166.7% 증가한 수치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광산구 2건, 북구 1건 등이었다.
전남에서는 사고 33건이 발생해 전년 32건 대비 3.1% 늘어났으며, 사망자 수도 전년 32명에 비해 올해 36명으로 12.5%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암군이 8건(사망 8명)으로 사고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전년 2건(2명) 대비 300% 늘었다. 광양·순천·여수·곡성 각 3건, 담양·장성 2건, 목포·나주·완도·신안·함평·화순·보성 각 1건씩 산재 사망사고가 났다.
전국 통계를 보면, 올 3분기까지 사고사망자는 457명(440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건수는 1건 줄었으나 사망자는 14명(3.2%) 증가했다.
특히 50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 건수가 급증하는 추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50인 미만(건설업의 경우 공사비 50억원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다 숨진 노동자는 275명으로, 전년 대비 10.4%(26명) 늘었다. 5인 미만 사업장에선 137명이 숨져 전년에 비해 24.5%(27명)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5억원 미만 건설업 사망자가 26.4%(19명) 증가했으며, 소매업과 농림어업을 중심으로 5인 이하 기타업종 사망자는 19.7%(12명) 증가했다. 제조업의 경우 5인 미만 사업장 사망자는 66.7%(8명) 줄었으나 5~50인 미만 사업장 사망자는 39.5%(17명) 늘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고용노동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9월말 잠정 산업재해현황 재해조사대상 부가통계’를 공개했다.
지난 1월부터 9월 말 사이 전국 사업장 중에서 사업주가 산업안전보건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사례를 집계한 결과다.
사망자 수 또한 71명으로 부산청(91명)에 이어 2위였으며, 사망자수는 전년 65명 대비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광주에서는 올 3분기까지 8건(사망 8명)의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3건)에 비해 166.7% 증가한 수치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광산구 2건, 북구 1건 등이었다.
영암군이 8건(사망 8명)으로 사고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전년 2건(2명) 대비 300% 늘었다. 광양·순천·여수·곡성 각 3건, 담양·장성 2건, 목포·나주·완도·신안·함평·화순·보성 각 1건씩 산재 사망사고가 났다.
전국 통계를 보면, 올 3분기까지 사고사망자는 457명(440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건수는 1건 줄었으나 사망자는 14명(3.2%) 증가했다.
특히 50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 건수가 급증하는 추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50인 미만(건설업의 경우 공사비 50억원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다 숨진 노동자는 275명으로, 전년 대비 10.4%(26명) 늘었다. 5인 미만 사업장에선 137명이 숨져 전년에 비해 24.5%(27명)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5억원 미만 건설업 사망자가 26.4%(19명) 증가했으며, 소매업과 농림어업을 중심으로 5인 이하 기타업종 사망자는 19.7%(12명) 증가했다. 제조업의 경우 5인 미만 사업장 사망자는 66.7%(8명) 줄었으나 5~50인 미만 사업장 사망자는 39.5%(17명) 늘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