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아이슬란드 국대 출신 프리드욘슨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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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아이슬란드 국대 출신 프리드욘슨 영입
196㎝ 키·스피드 좋은 공격수
2025년 08월 06일(수) 20:20
광주FC의 새 외국인 선수인 아이슬란드 국가대표 출신의 홀름베르트 프리드욘슨이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아이슬란드 국가대표 출신의 홀름베르트 프리드욘슨(32·사진)으로 화력을 보강했다.

광주는 6일 스트라이커 홀름베르트 프리드욘슨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아이슬란드 출신으로는 첫 K리그 입성이다.

196㎝·85㎏의 프리드욘슨은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공중볼 싸움에 능하고, 헤더에도 강점을 보인다.

큰 키에도 빠른 스피드와 가속력을 보유한 프리드욘슨은 왼발을 주발로 하지만 오른발 사용 능력도 좋다. 그는 또 박스 안에서의 침착한 마무리와 연계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타겟형 공격수다.

이정효 감독 역시 높이와 결정력에 주목하면서 “박스 안에서의 상황에 대한 옵션이 생겼다”고 프리드욘슨의 문전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프리드욘슨은 2010년 아이슬란드 HK 코파보구르를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4시즌에는 스코틀랜드 명문 구단 셀틱 유니폼도 입었다.

이후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각국 리그에서 활약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노르웨이 올레순 FK에서 뛰던 2018 시즌에는 32경기에 나와 20골을 장식했고, 2019 시즌에는 27경기 8골의 활약으로 팀의 1부 리그 승격에 기여했다. 2020 시즌에는 1부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11골을 장식하기도 했다.

대표팀에서의 활약도 눈에 띈다.

U-17, U-19, U-21 등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프리드욘슨은 2015년 캐나다를 상대로 성인대표팀에 데뷔했다.

2020년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골을 장식하는 등 A매치 6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프리드욘슨은 “K리그에서 뛰는 첫 아이슬란드 선수라고 들었는데 매우 영광이다. 새로운 문화와 도전에 대한 열망이 광주로 이끌었다”며 “하루빨리 경기에 나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팀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광주는 지난 시즌 7골 5도움의 활약으로 ‘무등산 호랑이’라는 애칭을 얻었던 가브리엘과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 시즌 막판 무릎 부상을 당했던 가브리엘은 올 시즌 8경기에 출전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여울 기자 w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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