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의 활약으로 전남드래곤즈의 3위 탈환을 이끈 ‘캡틴’ 발디비아<사진>가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K리그2 2025 23라운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발디비아는 박수빈·이정빈(이상 성남), 천지현(김포)과 함께 미드필더 부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발디비아는 지난 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의 23라운드 홈경기에서 득점과 도움을 하나씩 추가하면서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발디비아는 0-1로 뒤진 후반 35분 민준영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면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전남은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을 하면서 1-2로 다시 리드를 내줬지만, 승리는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에 발디비아가 코너킥 키커로 나서 공을 올렸고, 골대 앞에 있던 정지용이 머리로 골망을 흔들면서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발디비아의 활약으로 승점 1점을 더한 전남은 부천FC를 따돌리고 3위로 복귀했다.

한편 23라운드 MVP 영예는 수원삼성 골키퍼 김민준에게 돌아갔다.

김민준은 2일 열린 천안FC와의 원정경기에서 5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내면서 수원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이 경기는 배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