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베트남 주석 만나 APEC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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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베트남 주석 만나 APEC 협조 요청
2025 ABAC 3차 회의 주재
글로벌 통상 이슈 등 안건 논의
AI 등 5대 핵심 아젠다 실천 검토
2025년 07월 16일(수) 19:50
조현상(왼쪽) HS효성 부회장이 1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이퐁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HS효성 제공>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1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이퐁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한국과 베트남 경제 교류 확대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의 협조를 요청하는 등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했다.

조 부회장은 이날 끄엉 주석을 만나 베트남이 ABAC 3차 회의 개최국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 준데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오는 10월 열리는 APEC CEO 써밋에 끄엉 주석이 기조 연설자로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하고, 경주 APEC 공식 초청장을 전달했다.

끄엉 주석은 “ABAC(APEC 기업자문위원회)는 민간의 목소리를 각국 정부에 전달하며 글로벌 경제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조 연설자 초청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베트남은 주요 경제협력 파트너”라면서 “한국과 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 부회장과 HS효성이 투자와 고용 측면에서 베트남 경제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ABAC 의장을 맡고 있는 조현상 부회장은 18일까지 베트남 하이퐁에서 열리는 2025 ABAC 3차 회의를 이끌며 글로벌 통상 이슈 등 안건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2·4월 ABAC 1·2차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아젠다를 다시 한번 점검한다. 올해 ABAC의 지역경제통합, 지속가능성, 인공지능(AI)·디지털, 금융·투자, 바이오·헬스케어 등 5개 분야에서 논의된 성과를 바탕으로 핵심 아젠다의 실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3차 회의에서 검토된 안건은 오는 10월 열리는 ABAC 4차 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조 부회장은 확정된 건의문을 10월 2025 경주 APEC 회의의 ‘ABAC 위원-APEC 정상 간 대화’ 세션에서 ABAC 의장 자격으로 미국·중국 등 APEC 21개국 정상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건의문에는 APEC 21개 회원국 기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교역 환경 개선을 위해 논의한 정책 제언이 담긴다.

조 부회장은 3차 회의 후 19일부터 하노이를 방문해 베트남 정부 인사, 비즈니스 리더, 각국 대사 등을 만나 APEC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조 부회장은 2005년 부산 APEC에 이어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해 경주 APEC 회의를 앞두고 지난해 11월 ABAC 의장에 선출되면서 적극적인 민간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인 작년 12월 한미재계회의, 올 2월 대미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워싱턴 DC를 방문하기도 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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