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삶디센터 연극동아리 페르소나 ‘청소년 방송콘텐츠경연’ 대상
닐 사이먼 원작 ‘굿 닥터-치과의사’ 2인극으로 선봬
![]() |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센터장 박형주) 연극 동아리 페르소나 팀<사진>이 최근 진행한 ‘제17회 청소년 방송콘텐츠 경연대회’에서 고등부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광주시와 문체부, 광주관광공사 및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가 주관한 이번 경연은 청소년이 기획한 창작 콘텐츠에 방송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노래, 마술, 국악, 무용 등 방송 가능한 모든 콘텐츠를 대상으로 13~18세 청소년이 경합했다.
송원여고 등 지역 고등학생 6명으로 구성된 페르소나는 닐 사이먼 원작 ‘굿 닥터-치과의사’를 동명의 2인극으로 각색해 선보였다. 사제 본 미글라소프 역에 최기훈, 조수 쿠리야틴 역에 김민정 학생이 출연했으며 방송조(연출)에 정윤희, 정수민, 최주원, 박은찬.
공연은 10년 만에 하는 치과진료를 모티브로 대리수술, 의료파업, 타인과의 갈등과 같은 사회 문제를 초점화한다. 극 중 조수는 사제의 치과 수술을 직접 집도하면서 치아 가운데 뚫린 구멍을 발견한 뒤 이를 뽑으려 시도하는 내용이다.
집게를 당기며 윗니를 부러뜨리거나 자리에서 넘어지는 등 해학적인 장면은 웃음을 자아낸다. 이 과정에서 의사와 환자, 사제 등 다양한 직업군의 ‘체면’에 대해서도 폭넓게 사유한다.
페르소나 김민정(17·송원여고) 대표는 “방송팀은 카메라에 극이 잘 담길 수 있는 방법과 어울리는 음악을 선정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냈기에 수상할 수 있었다. 내년에도 연극작품을 만들고 무대화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광주시와 문체부, 광주관광공사 및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가 주관한 이번 경연은 청소년이 기획한 창작 콘텐츠에 방송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노래, 마술, 국악, 무용 등 방송 가능한 모든 콘텐츠를 대상으로 13~18세 청소년이 경합했다.
공연은 10년 만에 하는 치과진료를 모티브로 대리수술, 의료파업, 타인과의 갈등과 같은 사회 문제를 초점화한다. 극 중 조수는 사제의 치과 수술을 직접 집도하면서 치아 가운데 뚫린 구멍을 발견한 뒤 이를 뽑으려 시도하는 내용이다.
페르소나 김민정(17·송원여고) 대표는 “방송팀은 카메라에 극이 잘 담길 수 있는 방법과 어울리는 음악을 선정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냈기에 수상할 수 있었다. 내년에도 연극작품을 만들고 무대화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