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기록의 시즌 2024’ 화려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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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기록의 시즌 2024’ 화려한 마무리
챔스필드 관중 125만9249명
‘87승’ 구단 최다승 타이 기록
김도영 143득점 ‘亞 최다 타이’
‘40-40’ 달성은 다음 시즌에
한국시리즈 ‘11전 전승’
21일 ‘V12’ 위대한 도전
2024년 10월 01일(화) 20:05
‘기록의 시즌’을 보낸 KIA 타이거즈가 ‘V12’라는 목표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최형우, 김도영, 양현종, 이범호 감독, 서건창, 소크라테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기록의 시즌’을 만원 관중 앞에서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KIA 타이거즈가 지난 30일 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024시즌 최종전을 치렀다.

올 시즌 144번째 경기가 열린 이날 경기 시작 1시간 20분을 남겨둔 오후 5시 10분 챔피언스필드 2만 500석이 모두 팔려나가면서 시즌 30번째 매진이 기록됐다.

9월 7일 광주 키움전부터 9경기 연속 매진도 이뤄졌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챔피언스필드 관중석이 가득 차면서 올 시즌 KIA의 총관중수는 125만 9249명을 기록했다. 평균 관중은 1만 7250명으로 KIA는 올 시즌 관중 기록을 모두 새로 썼다.

KIA는 11번째 우승을 장식했던 2017시즌에 구단 첫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해 홈 72경기에 102만 4830명(평균 1만 4234명)이 입장했고, 10차례 매진이 됐다. 격년제 홈경기 편성 원칙에 따라 KIA는 올 시즌 홈에서 73경기를 소화했다.

KIA는 올 시즌 30차례 매진을 이루면서 1만2500석 규모의 무등경기장을 안방으로 이용했던 2009년에 기록한 팀 역대 최다 매진 기록인 ‘21회’도 넘어섰다.

만원 관중 앞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KIA는 10-5 승리를 거두면서, ‘87승’으로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87승은 2017시즌 기록한 구단 최다승 타이 기록이다. 승률로 따지면 올 시즌 0.613(87승 2무 55패)을 기록하면서 2017시즌 0.608(87승 1무 56패)보다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최종전에서 승리를 추가한 KIA는 2위 삼성 라이온즈와 9경기 차 1위로 정규시즌 결승선을 통과했다.

프로 3년 차에 ‘기록의 사나이’가 된 김도영의 ‘40홈런-40도루’ 도전은 아쉽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9월 23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시즌 38번째 홈런을 기록했던 김도영은 이후 5경기에서 담장을 넘기지 못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5타석에 섰던 김도영은 안타 하나를 추가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대신 김도영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한 차례 홈을 밟으면서‘143득점’을 기록, KBO 최다 득점 기록을 넘어 아시아 단일 시즌 최다 득점 타이 기록도 달성했다.

‘143득점’은 1950년 일본 쇼치쿠 로빈스에서 활약한 고즈루 마코토가 기록했다.

토종 선수 첫 ‘40-40’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김도영은 141경기 나와 189개의 안타(3위)를 수확하면서 타율 0.347(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득점 1위 김도영은 109타점(6위), 38홈런(2위), 장타율 0.647(1위), 출루율 0.420(3위), OPS 1.067(장타율+출루율·1위), 40도루(6위) 등을 기록하면서 주요 타격 부문 상위권 자리를 차지했다.

김도영은 또 두산 양의지와 함께 올 시즌 가장 많은 15개의 결승타를 장식했고, 10개의 3루타도 기록하면서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눈부신 시즌을 마감한 KIA는 짧은 휴가 뒤 ‘V12’라는 목표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 선수단은 4일 챔피언스필드에서 한국시리즈를 위한 훈련을 시작한다.

KIA는 또 세 차례 연습 경기를 갖고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30인 엔트리’도 확정하게 된다. 9·14일 연습경기를 소화하는 KIA는 16일에는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한국시리즈 리허설을 한다.

대망의 한국시리즈는 21일 시작된다.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KIA는 한국시리즈 1·2차전을 안방에서 소화한다. 23일 휴식일 뒤 진행되는 3·4차전은 플레이오프 승자팀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이어 5·6·7차전은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게 된다.

한편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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