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뜨거워지는 바다…고수온 경보 양식장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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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뜨거워지는 바다…고수온 경보 양식장 비상
전남도·해수부, 대응 상황 점검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당부
2024년 08월 08일(목) 20:05
전남 일부 바다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전남도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어업 현장을 돌며 산소공급기 등 고수온 대응장비 가동 상태, 양식밀도, 사료 공급량 등을 살피는 등 양식장 상황을 점검하고 어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전남도는 8일 해양수산부 송명달 차관과 여수 어류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고수온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여수에는 지난해 고수온으로 조피볼락 등 해상어류 662만 마리가 폐사해 117개 어가가 122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올해도 평년보다 수온이 0.5~1.0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으로, 전남도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산소발생기, 수차 등 7종 1만 6467대, 액화산소 4만t, 면역증강제 168t, 적조방제를 위한 황토 6만t 등을 확보해 대응하고 있다.

고수온·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상수온 대응 지원사업, 적조방제사업 등에 241억원을 추진하는 등 재해 예방체계도 가동에 들어갔다.

전남에서는 이날 기준 신안군 자은도 북단, 함평만, 도암만, 득량만, 여자만에 고수온경보가, 신안군 흑산도 해역과 남해 연안(전남 진도군 울둘목∼죽림리∼해남군 땅끝, 고흥군 거금도∼여수시 낭도), 거문도, 가막만에는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어업인들은 양식장 관리 매뉴얼에 따라 사료 공급량, 사육 밀도 등을 조절하며 대비해야 한다”면서 “원활한 피해 복구를 위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 가입하라”고 당부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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