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광주FC, ‘무승’ 전북현대 잡고 반등 노린다
내일 전북과 전주 원정 경기…주장 안영규 ‘퇴장 악재’ 겹쳐
아사니·가브리엘·빅톨 앞세워 공격 축구로 분위기 반전 노려
아사니·가브리엘·빅톨 앞세워 공격 축구로 분위기 반전 노려
![]() ‘4연패’의 광주가 13일 ‘무승’의 전북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앞선 김천전을 통해 시즌을 연 아사니의 발끝에 시선이 쏠린다. <광주FC 제공> |
광주FC가 전북현대와 벼랑 끝 승부를 벌인다.
광주는 13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가 전북과 K리그1 2024 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벼랑 끝에서 만나는 두 팀이다.
광주는 화끈한 공세로 개막 연승을 달리며 ‘우승후보’의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포항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작된 패배가 대구전, 인천전 그리고 김천상무전까지 이어졌다.
2연승 뒤 충격의 4연패에 빠진 광주는 8위까지 내려앉았다.
‘전통의 강호’ 전북의 상황 역시 좋지 않다. 전북은 개막 후 6경기에서 시즌 첫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3무 3패로 최하위에 자리한 전북은 페트레스쿠 감독과도 결별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전북이 앞선다.
광주는 2015년 이후 전북 안방에서 승리를 기록한 적이 없다. 여기에 광주의 전력도 완벽하지 않다.
지난 시즌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던 광주는 올 시즌 6경기에서 10실점을 하면서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수비 핵심 선수들도 이번 경기를 뛰지 못한다.
앞선 인천전과 김천전에서 ‘수문장’ 김경민과 ‘주장’ 안영규가 연달아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퇴장 악재’까지 겹쳤다.
광주의 수비가 시험대에 올랐지만 이정효 감독은 ‘화력’으로 위기를 넘겠다는 각오다.
이정효 감독은 앞선 김천전 패배 후에도 “연패를 하더라도 골 넣는 축구를 하겠다”며 한 골 내주면 두 골을 넣는 ‘광주 스타일’을 강조했다.
지키는 축구가 아닌 이기는 축구를 이야기한 광주에는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지난 김천 원정서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아사니가 교체 멤버로 들어가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고, 가브리엘과 이희균 콤비는 두 경기 연속 골을 만들어냈다.
시즌 전 이정효 감독이 기대하는 선수로 꼽았던 빅톨도 영점 조정을 끝내고 본격적인 골 사냥을 준비하고 있다.
초반 결과가 좋지 못하지만 전북은 경험과 막강 전력을 보유한 강팀이다.
송민규·김태환·김진수·문선민·박진섭 등 포지션마다 대표급 선수들이 기다리고 있다.
또 전북은 사령탑이 물러나고 치른 앞선 강원전에서 이영재, 전병관 등 빠르고 기술 좋은 선수들을 내세워 변화의 움직임을 보여줬다. 역습 상황에서 위력적인 문선민과 송민규도 버티고 있다.
이정효 감독은 부임 이후 첫 3연패에 이어 4연패까지 빠지면서 반등이 절실해졌다. 전주 원정 징크스도 깨야 한다.
전북도 필사적인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하지 못하면 전북은 구단 역대 최다 무승 기록을 쓰게 된다.
운명의 승부에서 광주가 연패를 끊고 반등의 무대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는 13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가 전북과 K리그1 2024 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벼랑 끝에서 만나는 두 팀이다.
광주는 화끈한 공세로 개막 연승을 달리며 ‘우승후보’의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포항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작된 패배가 대구전, 인천전 그리고 김천상무전까지 이어졌다.
‘전통의 강호’ 전북의 상황 역시 좋지 않다. 전북은 개막 후 6경기에서 시즌 첫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3무 3패로 최하위에 자리한 전북은 페트레스쿠 감독과도 결별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전북이 앞선다.
광주는 2015년 이후 전북 안방에서 승리를 기록한 적이 없다. 여기에 광주의 전력도 완벽하지 않다.
지난 시즌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던 광주는 올 시즌 6경기에서 10실점을 하면서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수비 핵심 선수들도 이번 경기를 뛰지 못한다.
광주의 수비가 시험대에 올랐지만 이정효 감독은 ‘화력’으로 위기를 넘겠다는 각오다.
이정효 감독은 앞선 김천전 패배 후에도 “연패를 하더라도 골 넣는 축구를 하겠다”며 한 골 내주면 두 골을 넣는 ‘광주 스타일’을 강조했다.
지키는 축구가 아닌 이기는 축구를 이야기한 광주에는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지난 김천 원정서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아사니가 교체 멤버로 들어가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고, 가브리엘과 이희균 콤비는 두 경기 연속 골을 만들어냈다.
시즌 전 이정효 감독이 기대하는 선수로 꼽았던 빅톨도 영점 조정을 끝내고 본격적인 골 사냥을 준비하고 있다.
초반 결과가 좋지 못하지만 전북은 경험과 막강 전력을 보유한 강팀이다.
송민규·김태환·김진수·문선민·박진섭 등 포지션마다 대표급 선수들이 기다리고 있다.
또 전북은 사령탑이 물러나고 치른 앞선 강원전에서 이영재, 전병관 등 빠르고 기술 좋은 선수들을 내세워 변화의 움직임을 보여줬다. 역습 상황에서 위력적인 문선민과 송민규도 버티고 있다.
이정효 감독은 부임 이후 첫 3연패에 이어 4연패까지 빠지면서 반등이 절실해졌다. 전주 원정 징크스도 깨야 한다.
전북도 필사적인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하지 못하면 전북은 구단 역대 최다 무승 기록을 쓰게 된다.
운명의 승부에서 광주가 연패를 끊고 반등의 무대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