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스 주장 박정아 “업그레이드 된 시즌 보여줄 것”
![]() |
프로여자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2024-2025 V-리그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9일 페퍼스타디움에서 약 한 달 간의 휴식기를 가졌던 페퍼스의 첫 훈련이 시작됐다.
페퍼스는 지난 2023-2024시즌 V-리그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새로 썼고 리베로 오지영의 팀 내 괴롭힘 등 잡음으로 우여곡절을 거듭했다. 박정아<사진>는 주장으로서 ‘재밌고 즐겁게 운동하는 자세’로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페퍼스 선수단은 한 숙소에 다같이 사는 것이 아닌 아파트 한 채에 각 3명씩 거주 중이다. 이에 대해 선수들 간의 단합력이 저하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박정아는 “팀에 대한 여러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 특히 선수들이 아파트 생활을 하는 것은 컨디션 조절 등 운동할 때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며 “이는 운동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좋은 팀워크를 낼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우승 제조기’라는 수식어가 있는 만큼 박정아는 이적 후 우승을 따내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다가올 시즌에 당장 우승을 입에 올리기는 욕심인 것 같다”며 “일단 즐겁고 재밌게 ‘같이 하는 배구’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지금보다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오는 5월 열리는 2024 국제배구연맹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박정아는 국가대표로 계속 경기에 출전하는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대표팀 선발은 누구에게나 꿈이고 영광인 만큼 뽑히게 돼 감사하다. 물론 체력적으로 힘에 부칠 때도 있지만, 그건 자기관리고 선수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라며 “어린 선수들도 훈련에 매진해 국가대표에 대한 꿈을 계속 키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정아는 장소연 신임 감독에 대해 “이적 후 세 번째 감독님”이라며 “새로운 변화에 잘 적응해서 팀도 나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베테랑 미들 블로커 출신인 장 감독의 지도에 따라 개인적으로도 팀으로도 업그레이드 된 수비와 시즌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자배구 국가대표 팀의 주장으로도 활동 중인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는 지난 2022-2023시즌 종료 이후 세 번째 FA 자격을 얻어 페퍼스로 이적했다.
/글·사진=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9일 페퍼스타디움에서 약 한 달 간의 휴식기를 가졌던 페퍼스의 첫 훈련이 시작됐다.
페퍼스는 지난 2023-2024시즌 V-리그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새로 썼고 리베로 오지영의 팀 내 괴롭힘 등 잡음으로 우여곡절을 거듭했다. 박정아<사진>는 주장으로서 ‘재밌고 즐겁게 운동하는 자세’로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아는 “팀에 대한 여러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 특히 선수들이 아파트 생활을 하는 것은 컨디션 조절 등 운동할 때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며 “이는 운동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좋은 팀워크를 낼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가올 시즌에 당장 우승을 입에 올리기는 욕심인 것 같다”며 “일단 즐겁고 재밌게 ‘같이 하는 배구’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지금보다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오는 5월 열리는 2024 국제배구연맹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박정아는 국가대표로 계속 경기에 출전하는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대표팀 선발은 누구에게나 꿈이고 영광인 만큼 뽑히게 돼 감사하다. 물론 체력적으로 힘에 부칠 때도 있지만, 그건 자기관리고 선수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라며 “어린 선수들도 훈련에 매진해 국가대표에 대한 꿈을 계속 키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정아는 장소연 신임 감독에 대해 “이적 후 세 번째 감독님”이라며 “새로운 변화에 잘 적응해서 팀도 나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베테랑 미들 블로커 출신인 장 감독의 지도에 따라 개인적으로도 팀으로도 업그레이드 된 수비와 시즌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자배구 국가대표 팀의 주장으로도 활동 중인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는 지난 2022-2023시즌 종료 이후 세 번째 FA 자격을 얻어 페퍼스로 이적했다.
/글·사진=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