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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첫 ‘로봇 심판’
개막전부터 투구 볼 판정
2024년 01월 11일(목) 19:50
2024시즌 개막과 함께 KBO에 ‘로봇 심판’이 도입된다. 베이스 크기도 확대된다. 경기 스피드업을 위한 ‘피치클락’은 전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적용 여부가 결정된다.

KBO가 11일 2024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KBO리그 새 제도 도입 순서와 시기를 확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자동으로 볼을 판정하는 자동 투구판정 시스템(ABS)이 오는 3월 23일 개막전부터 운영된다.

개막과 함께 베이스 크기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처럼 확대되면서, 부상 발생 감소와 도루 시도 증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수비 시프트 제한도 바로 적용된다. 수비 시프트 제한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고, 수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또 하나 중요한 변화인 ‘피치클락(투구 시간 제한)’은 전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후반기에 적용 여부가 결정된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전반기부터 ‘피치클락’이 운영된다.

경기에 투입된 투수가 최소 세 타자를 상대하는 제도도 퓨처스리그에서 먼저 시범 운영된다.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KBO리그 도입 여부가 결정된다.

2022년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시행하고 있는 연장전 승부치기 도입 여부는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다년 계약 선수의 신분과 관련한 규약도 마련했다.

이번 개정에 따라 다년 계약 선수는 계약 기간 중 FA 자격을 취득할 수 없다. 또 계약이 당해 년도에 종료될 예정인 선수에 한해 FA 자격이 승인 된다.

구단은 비FA 선수와 다년 계약을 맺으면 언제든 KBO에 계약 승인 신청을 할 수 있다.

계약 발표 다음 날까지 KBO에 계약서를 제출해야 하고, KBO는 제출받은 다음 날 계약 사실을 공시한다. 기한 내 계약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계약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로 간주해 상벌위원회에서 제재 심의를 받는다.

메리트 지급 제한 규정도 추가, 감독이 판공비나 사비로 선수에게 보너스를 지급하는 게 금지된다. 단 한국시리즈 MVP의 경우 시즌 전 KBO에 운영계획서를 제출해 승인 받으면 구단이 별도 시상을 할 수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