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 늪’ AI페퍼스 연패 탈출 언제쯤
홈경기서 GS칼텍스에 0-3
똑같은 전술에 실패 반복
연패 부진 원인 파악 급선무
19일 기업은행전 반전 기대
똑같은 전술에 실패 반복
연패 부진 원인 파악 급선무
19일 기업은행전 반전 기대
![]() 페퍼스가 지난 15일 GS칼텍스와 홈경기를 펼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페퍼스가 9연패를 기록하며 깊은 수렁에 빠졌다.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지난 15일 GS칼텍스를 상대로 펼친 홈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하며 반전에 실패했다. 2021년에 창단된 페퍼스에게 ‘막내팀’ 이미지 탈피를 위한 변화가 절실해졌다.
페퍼스는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0-3(23-25 23-25 15-25)으로 지며 9연패에 빠졌다.
지난 2라운드 GS칼텍스전에서 3-2로 승리하며 당시 4연패를 끊어냈던 경험이 있는 페퍼스지만, 이번에는 연패가 더해졌다.
이날 페퍼스는 5일간의 휴식을 취하고 온 GS칼텍스의 컨디션을 따라가기 어려웠다. GS칼텍스가 직전 경기인 흥국생명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도 앞섰다.
1세트에서 페퍼스는 GS칼텍스를 따라잡기 위해 끝까지 달렸지만, 세트포인트에 GS칼텍스가 먼저 도달했다. 21-24 상황, 박사랑의 공을 이어받은 박정아의 득점 성공과 상대범실로 페퍼스는 23-24까지 따라잡았지만 실바의 백어택이 나오면서 승리는 GS칼텍스에게 넘어갔다.
공격성공률은 GS칼텍스가 70.37%, 페퍼스가 51.72%도 뒤졌지만 범실은 적었다. 1세트 페퍼스는 GS칼텍스보다 2개 적은 4개의 범실을 냈다.
2세트에서는 페퍼스가 중반까지 흐름을 잡았지만 후반에 무너졌다.
실바의 공으로 17-17 동점을 내준 이후 한 차례 역전 당한 페퍼스는 19-18로 다시 GS칼텍스를 앞섰다. 그러나 실바의 공을 두 차례 연속 막아내지 못하며 우위가 바뀌었다. GS칼텍스가 2점차로 24점에 먼저 닿았다. 박정아의 득점으로 페퍼스가 23-24, 1점차로 따라잡았지만 곧바로 박정아와 교체 투입된 박은서의 서브아웃이 나오며 2세트 승리 또한 GS칼텍스의 몫이 됐다.
세트점수 2점을 모두 내어주고 펼친 3세트. 페퍼스는 반전을 이루지 못하고 15-25로 세트를 내줬다. 3세트 리시브 효율은 GS칼텍스가 54.55%, 페퍼스는 17.39%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야스민이 블로킹 득점1개, 서브 득점 1개를 더하며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수비가 공격력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정아는 57.89%라는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불안한 리시브를 커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GS칼텍스의 실바가 너무 강했다. 실바는 블로킹 득점 1개, 서브 득점 4개를 포함해 총 29득점을 기록하며 팀내 득점의 47.5%를 차지했다.
9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진 페퍼스에 ‘연패 주범’ 찾기보다는 팀의 전체적인 진단과 부진 원인을 파악하는 게 급선무가 됐다.
계속된 연패 속에서 선수들이 의욕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동안 웜업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던 선수를 새롭게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볼만하다.
GS칼텍스전 직후 페퍼스 조 트린지 감독은 “블로킹, 서브가 전체적으로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집중력과 팀워크를 경기 끝까지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패배 원인을 분석했다.
선수 선발에 대해서는 “추구하는 방식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어떤 변화든 만들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다.
같은 실패가 계속되고 있다. 리그가 길게 진행되는 만큼 똑같은 전술은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밖에 없다. 과연 페퍼스가 새로운 방식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페퍼스는 오는 19일 오후 7시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을 만나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지난 15일 GS칼텍스를 상대로 펼친 홈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하며 반전에 실패했다. 2021년에 창단된 페퍼스에게 ‘막내팀’ 이미지 탈피를 위한 변화가 절실해졌다.
페퍼스는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0-3(23-25 23-25 15-25)으로 지며 9연패에 빠졌다.
이날 페퍼스는 5일간의 휴식을 취하고 온 GS칼텍스의 컨디션을 따라가기 어려웠다. GS칼텍스가 직전 경기인 흥국생명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도 앞섰다.
1세트에서 페퍼스는 GS칼텍스를 따라잡기 위해 끝까지 달렸지만, 세트포인트에 GS칼텍스가 먼저 도달했다. 21-24 상황, 박사랑의 공을 이어받은 박정아의 득점 성공과 상대범실로 페퍼스는 23-24까지 따라잡았지만 실바의 백어택이 나오면서 승리는 GS칼텍스에게 넘어갔다.
2세트에서는 페퍼스가 중반까지 흐름을 잡았지만 후반에 무너졌다.
실바의 공으로 17-17 동점을 내준 이후 한 차례 역전 당한 페퍼스는 19-18로 다시 GS칼텍스를 앞섰다. 그러나 실바의 공을 두 차례 연속 막아내지 못하며 우위가 바뀌었다. GS칼텍스가 2점차로 24점에 먼저 닿았다. 박정아의 득점으로 페퍼스가 23-24, 1점차로 따라잡았지만 곧바로 박정아와 교체 투입된 박은서의 서브아웃이 나오며 2세트 승리 또한 GS칼텍스의 몫이 됐다.
세트점수 2점을 모두 내어주고 펼친 3세트. 페퍼스는 반전을 이루지 못하고 15-25로 세트를 내줬다. 3세트 리시브 효율은 GS칼텍스가 54.55%, 페퍼스는 17.39%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야스민이 블로킹 득점1개, 서브 득점 1개를 더하며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수비가 공격력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정아는 57.89%라는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불안한 리시브를 커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GS칼텍스의 실바가 너무 강했다. 실바는 블로킹 득점 1개, 서브 득점 4개를 포함해 총 29득점을 기록하며 팀내 득점의 47.5%를 차지했다.
9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진 페퍼스에 ‘연패 주범’ 찾기보다는 팀의 전체적인 진단과 부진 원인을 파악하는 게 급선무가 됐다.
계속된 연패 속에서 선수들이 의욕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동안 웜업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던 선수를 새롭게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볼만하다.
GS칼텍스전 직후 페퍼스 조 트린지 감독은 “블로킹, 서브가 전체적으로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집중력과 팀워크를 경기 끝까지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패배 원인을 분석했다.
선수 선발에 대해서는 “추구하는 방식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어떤 변화든 만들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다.
같은 실패가 계속되고 있다. 리그가 길게 진행되는 만큼 똑같은 전술은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밖에 없다. 과연 페퍼스가 새로운 방식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페퍼스는 오는 19일 오후 7시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을 만나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