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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 26점 분전 허사…8연패 ‘늪’에 빠진 페퍼스
통증 안고 뛴 박정아 5득점
블로킹 득점 3 대 14로 밀려
현대건설에 0-3으로 완패
내일 GS칼텍스전 연패 탈출 노려
2023년 12월 13일(수) 20:35
지난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AI페퍼스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이한비(왼쪽)가 공격을 하고 있다. <KOVO 제공>
페퍼스가 현대건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지난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0-3(17-25 23-25 26-28)으로 패했다.

현대건설의 양효진과 위파위의 벽이 높았다. 페퍼스는 제대로 된 공을 던질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날 경기로 7연승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56경기 승점35(11승 4패)으로 55경기 승점33(12승 2패)의 흥국생명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반면 8연패 늪에 빠진 페퍼스는 승점6(2승 13패)로 최하위다.

이날 현대건설은 모마가 20득점, 양효진과 위파위가 각각 13, 10득점을 올렸다. 페퍼스에서는 야스민이 26득점, 이한비가 1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블로킹에서 현대건설에 밀렸다. 페퍼스는 블로킹으로 3득점을, 현대건설은 14득점을 올렸다.

1세트에서 페퍼스는 리시브 호흡이 잘 맞지 않으면서 현대건설에 공격 찬스를 내주게 됐다. 지난 경기에서 수비 도중 하혜진과 어깨를 부딪히며 코트에서 빠졌던 박정아가 현대건설의 목적타 대상이 됐다.

초반부터 현대건설의 중심을 잡은 양효진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현대건설은 9-10상황에서 연속 6득점하며 점수 차를 단숨에 벌린 후 1세트를 챙겼다.

페퍼스는 2세트에서 치열하게 싸우며 반등의 기회를 노렸다.

세트 후반까지 집중력 높은 모습을 보인 페퍼스는 22-22까지 따라잡았지만, 막바지 고비를 넘지 못했다.

모마의 오픈에 이어 정지윤의 블로킹 득점으로 현대건설이 세트포인트에 먼저 닿았다. 현대건설의 한 차례 실점으로 23-24 까지 점수차가 좁혀졌지만 정지윤이 속공으로 1득점을 더해 2세트도 현대건설의 몫이 됐다.

페퍼스는 3세트에서 변화를 줬다. 조 트린지 감독은 박사랑과 박정아를 빼고 이고은과 박은서를 세트 선발로 투입했다. 박은서의 서브가 잘 들어가며 초반에는 페퍼스가 리드를 잡았다. 박은서는 3세트에서 두 번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6-5, 긴 랠리 끝에 현대건설 모마가 백어택으로 페퍼스를 6-6 동점으로 따라잡았다.

3세트 후반에서는 듀스가 세 번이나 만들어졌다. 이한비의 묵직한 공격으로 페퍼스가 세트포인트에 먼저 닿았지만 이어 때린 이한비의 공이 아웃되며 24-24 듀스 승부가 펼쳐졌다.

위파위의 공으로 현대건설이 25-24 매치포인트에 닿은 뒤 야스민이 다시 따라잡아 25-25를 만들어냈다.

이어 위파위의 공이 라인을 벗어나며 페퍼스가 26-25로 앞선 상황, 현대건설 이다현의 속공으로 26-26 세번째 듀스상황이 됐다.

현대건설 김다인이 페퍼스 박은서의 오픈 공격을 막아낸 뒤 현대건설 위파위가 퀵 오픈에 성공하면서 긴장감 넘치는 접전이 끝이 났다. 페퍼스는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3세트를 모두 현대건설에 내어줬다.

한편, 8연패에 빠진 페퍼스는 15일 오후 7시 페퍼스타디움에서 GS칼텍스를 만나 연패 탈출을 노린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