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PBC결승서 일본 상대 ‘설욕전’…대만 꺾고 2위 확정
대만전 6-1승리…‘마무리’ 정해영 공 8개로 삼자범퇴
1-2패 기록했던 일본과 19일 오후 6시 마지막 승부
1-2패 기록했던 일본과 19일 오후 6시 마지막 승부
![]() KIA 정해영(오른쪽)이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 최종전 대만의 경기에서 9회를 삼자범퇴로 끝내고 승리를 확정한 뒤 포수 김형준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야구대표팀이 결승에서 일본을 상대로 설욕전을 펼친다.
한국대표팀이 18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과의 예선 3차전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호주와의 개막전에서 3-2 역전승을 장식한 한국은 17일 일본에 1-2로 졌지만 대만전 승리로 예선 전적 2승 1패를 기록, 3연승을 달린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19일 오후 6시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결승전이자 설욕전의 무대다.
한국은 앞선 17일 이의리(KIA)를 선발로 내세워 일본과 맞대결을 벌였다.
이 경기에서 이의리가 제구 난조에도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선발 역할을 했지만, 타선이 일본 선발 좌완 스미다 지히로(세이부)에 막히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4안타 빈타에 허덕였던 한국은 9회 2사에서 터진 김휘집(키움)의 솔로포로 영봉패를 면했다.
한국은 대만과의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대만 선발 왕옌청(라쿠텐)이 제구 난조로 흔들리자 한국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톱타자 김혜성(키움)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도영(KIA)도 볼넷을 골라 걸어나면서 무사 1·2루가 됐다.
3번 윤동희(롯데)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상대 견제 실책이 나오면서 1사 1·3루가 됐다. 이어 4번타자 노시환(한화)이 좌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선취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김휘집의 볼넷 뒤 김형준(NC)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2회 4점을 뽑으면서 일찍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주원(NC)의 중전안타로 시작한 2회, 박승규(상무)의 희생번트를 처리하던 포수가 2루에 악송구하면서 무사 1·2루가 만들어졌다. 최지훈(SSG)의 희생번트가 실패하면서 아웃카운트가 올라갔지만 김혜성과 김도영이 연속 안타로 나란히 타점을 올렸다.
3-0으로 앞선 한국은 2사 만루에서 나온 김휘집의 2타점 적시타로 5-0까지 점수를 벌렸다.
4회초 한국 선발 원태인(삼성)이 대만 류지홍(웨이취엔)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한국은 5회말 김형준의 2루타와 김주원의 3루타를 묶어 다시 5점의 리드를 만들었다.
원태인이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등판을 마무리한 뒤 김영규(NC)와 최승용(두산)이 6, 7회를 담당했다.
8·9회는 KIA의 필승조 최지민과 정해영이 책임졌다.
최지민은 피안타와 볼넷 하나는 허용했지만 2개의 탈삼진을 더하는 등 실점 없이 8회를 끝냈다. 9회 등판한 마무리 정해영은 8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를 만들면서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한국대표팀이 18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과의 예선 3차전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호주와의 개막전에서 3-2 역전승을 장식한 한국은 17일 일본에 1-2로 졌지만 대만전 승리로 예선 전적 2승 1패를 기록, 3연승을 달린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앞선 17일 이의리(KIA)를 선발로 내세워 일본과 맞대결을 벌였다.
이 경기에서 이의리가 제구 난조에도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선발 역할을 했지만, 타선이 일본 선발 좌완 스미다 지히로(세이부)에 막히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4안타 빈타에 허덕였던 한국은 9회 2사에서 터진 김휘집(키움)의 솔로포로 영봉패를 면했다.
한국은 대만과의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톱타자 김혜성(키움)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도영(KIA)도 볼넷을 골라 걸어나면서 무사 1·2루가 됐다.
3번 윤동희(롯데)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상대 견제 실책이 나오면서 1사 1·3루가 됐다. 이어 4번타자 노시환(한화)이 좌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선취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김휘집의 볼넷 뒤 김형준(NC)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2회 4점을 뽑으면서 일찍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주원(NC)의 중전안타로 시작한 2회, 박승규(상무)의 희생번트를 처리하던 포수가 2루에 악송구하면서 무사 1·2루가 만들어졌다. 최지훈(SSG)의 희생번트가 실패하면서 아웃카운트가 올라갔지만 김혜성과 김도영이 연속 안타로 나란히 타점을 올렸다.
3-0으로 앞선 한국은 2사 만루에서 나온 김휘집의 2타점 적시타로 5-0까지 점수를 벌렸다.
4회초 한국 선발 원태인(삼성)이 대만 류지홍(웨이취엔)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한국은 5회말 김형준의 2루타와 김주원의 3루타를 묶어 다시 5점의 리드를 만들었다.
원태인이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등판을 마무리한 뒤 김영규(NC)와 최승용(두산)이 6, 7회를 담당했다.
8·9회는 KIA의 필승조 최지민과 정해영이 책임졌다.
최지민은 피안타와 볼넷 하나는 허용했지만 2개의 탈삼진을 더하는 등 실점 없이 8회를 끝냈다. 9회 등판한 마무리 정해영은 8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를 만들면서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