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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총선기획단 띄우고 본격 선거 채비
국힘 이만희 사무총장 단장 12명 총선기획단 구성
민주 첫 회의 현역 페널티 ‘김은경 혁신안’ 등 검토
정의당 이정미 지도부 사퇴 비상대책위 체제 전환
2023년 11월 06일(월) 19:37
/클립아트코리아
여야가 서둘러 내년 총선을 총 지휘하게 될 총선기회단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6일 총선기획단을 구성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만희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고 위원 11인을 선임하는 등 총 12명으로 꾸려진 총선기획단 구성을 의결했다.

지도부에서 유의동 정책위의장, 김성원 여의도연구원장,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송상헌 홍보본부장이 당연직 위원으로 포함됐으며 현역 의원 중 조은희(서울 서초갑) 의원, 윤창현(대전 동구 당협위원장) 의원이 포함됐다.

원외 인사로는 1980년대생으로 30대인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과 곽관용 경기 남양주을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허남주 전북 전주갑 당협위원장, 함인경 변호사 등 4명이 합류했다. 여성은 3명이며, 청년 몫으로 2명이 활동한다.

지역 안배를 위해 서울, 경기, 대전, 전북 지역 당협위원장들을 골고루 배치했고 이 사무총장 외에 영남권 인사는 포함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도 이날 단장을 맡은 조정식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총선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했다.

총선기획단은 첫 회의에서 유능한 민생 정당·미래준비 정당·끊임없이 혁신하는 정당을 3대 콘셉트로 정하고 혁신제도·국민참여·미래준비·홍보소통 등 4개 분과를 구성해 다음 달 말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전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회의를 열기로 했다.

선거대책위 구성 방안과 ‘김은경 혁신위’의 총선 관련 제안 등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김은경 혁신위는 공천 시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에 대한 감점을 강화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지난 8월 발표한 바 있다.

한병도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가 제안한 여러 사안에 대해 특정한 시간을 잡아서 논의할 계획”이라며 “논의 자체는 독자적으로 하고 정리되면 지도부에 보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의당 지도부는 이날 6일 사퇴하고 선거연합정당을 추진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상무집행위원회에서 “오늘로 저를 비롯한 정의당 7기 대표단은 물러난다”면서 “더 단단해질 정의당, 더 넓어질 정의당을 위한 결단”이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전날 전국위원회를 열고 민주노총 등 노동 세력, 녹색당·진보당·노동당, 지역 정당 등 제3의 정치세력과 ‘연합정당’ 형태로 총선을 함께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고, 선거연합 신당추진 비상대책위원회에 전권을 위임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진보 정치의 어려움은 정의당의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고, 정의당 대표인 제게도 그 책임이 있음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면서도 “정의당을 포기하지 말아달라, 우뚝 서라고 더 채찍질 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은 당분간 배진교 원내대표 위주로 비대위 구성을 마친 뒤 이번 달 전국위원회, 12월 당 대회 및 당원 총투표를 거치며 선거연합정당 추진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선거연합정당이란 녹색당·진보당·노동당 등 후보들이 일단 정의당에 들어와 총선을 치르고 총선 이후에는 본래 정당으로 돌아가되 의정활동 협의는 이어간다는 개념이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