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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시교육감 "학생 실력 맞춰 공교육 변화할 시점…소외 없는 교육 실현하겠다"
2023년 09월 26일(화) 20:00
“이제는 학교가 아이들의 다양한 실력에 맞춰 변화해야 할 때입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최근 광주일보와 인터뷰에서 “미래를 대비하는 일보다 소중한 가치는 없다”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시교육청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어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교육 혜택을 통해 미래를 실현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 교육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 교육감과 일문일답.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인재 육성 방안은

▲20세기 사고로 21세기 아이들을 가르쳐서 안 된다. AI(인공지능) 사회를 앞두고 걸맞은 교육방법이 나와야 한다. 디지털 기반의 미래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 모든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를 보급하고 AI 교육원 설립에 나선 배경이다. 전자 칠판과 아이들이 보유한 스마트기기를 연결하는 솔루션을 도입하고 수업 시간에 소프트웨어 교육, AI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다양성 교육의 지향점은.

▲학교는 기본적으로 잘 가르치고 학생들이 잘 배워서 성장과 배움이 일어나는 장소가 돼야 한다. 선생님들이 수업을 잘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아이들이 꿈꾸고 원하는 것을 최대한 잘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다. 다양한 실력이 미래라고 생각한다. 획일 교육을 넘어 다양성 교육으로 미래사회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무지개처럼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저마다의 소질과 능력, 개성이 있다. 다양한 특기적성 계발 등 다양성을 품은 창의융합형 인재를 길러낼 것이다.

-학습 공간에 많은 변화를 주는 이유는.

▲MZ 세대들은 자신들이 하고 싶은 걸 할 때 최선을 다하고 몰입 한다. 자기 주도성을 확보하기 위해 ‘365 스터디룸’을 조성하고 있다.

학생들이 더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일인실, 다인실, 토론실, 정보 검색실 등 다양한 공간을 두고 있다.

실제로 ‘365-스터디룸’이 생기고 난 후, 학생들의 학습능력도 많이 향상됐다. 혼자만 공부하던 학생들이 친구들과 토론을 하고, 지도 선생님께 여쭈어 보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광주형 미래학교는?

▲광주형 미래 학교는 자치학교, 혁신학교, 연구학교 등 3가지 유형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육청이 주도하지 않고 학교가 자율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기획한다. 당초 45개교를 자치학교로 지정하려고 했으나 107개교가 지원했다. 학교 의견을 수렴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겠다.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을 시행한 배경은.

▲글로벌 역량을 갖춘 세계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주·인권, 평화·통일, 역사·문화, IT(정보기술)·AI(인공지능), 언어일반, 문화·예술, 진로·직업, 해외 봉사 분야로 나눠 총 11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331명의 학생이 미국, 호주, 중국, 카자흐스탄, 탄자니아를 방문해 광주를 알리고 다양한 국제 교류 활동을 벌인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