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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영산강시대 여는 나주시...500만 관광도시 물꼬 활짝 튼다
통합하천 개발 공모 선정…레저스포츠존·생태도심정원·출렁다리 등 조성
권역별 명소화·근대문화유산 정비·전국대회 개최 등 연계 관광 활성화 박차
윤병태 시장 “원도심·영산포·혁신도시 융합, 나주 발전의 새 성장동력으로”
2023년 04월 19일(수) 19:00
나주시가 천년고도 목사고을이자 호남 정치·경제 중심지로서 명성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영산강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고 있다. 영산강 유역 나주 시가지 전경. <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새로운 영산강 시대를 여는 ‘500만 관광도시’의 물꼬를 트고 있다. 나주시는 천년고도 목사고을로 호남의 정치·경제의 중심지로 명성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영산강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고 있다. 최근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개발사업 공모사업 선정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 나주시의 영산강 주변 개발사업과 이와 연계한 문화·관광사업의 추진 현황 살펴본다.

윤병태 시장은 신년사에서 영산강 통합하천정비 및 권역별 명소화, 나주목관아 등 문화재 복원, 고대 마한사 복원, 영산포 근대 문화유산 정비, 나주천 생태물길복원사업, 나주밥상 먹거리 명소화 등을 연계한 ‘500만 나주 관광 시대 구현’이라는 야심찬 비전을 밝혔다.

나주시는 최근 환경부에서 주관한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개발사업’ 공모사업 선정에 힘입어 영산강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치수, 환경, 수질, 친수 등 개별적으로 추진돼왔던 하천 사업을 통합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강의 홍수 안전성 확보, 수질 개선뿐만 아니라 강 저류지에 여가·레저·스포츠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친수 공간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환경부에서 오는 9월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으로 나주시는 올해 예타 통과를 목표로 현재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영산강 통합하천정비사업은 나주대교~영산교, 공산 다야들 일원 영산강 약 6km구간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저수 호안 정비와 제방 보강을 통해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등 치수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노봉산에서 바라본 영산강은 순천만, 태화강 국가정원 보다 넓은 57만평 규모 강변 저류지와 고수부지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 드넓은 저류지를 영산강 생태도심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특히 KTX나주역과 연계해 걸어서 5분거리에 도착할 수 있는 ‘유럽형 환승거점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사계절 꽃이 피는 테마 정원과 갈대미로공원, 가족 낚시터, 영산강 생태원 등을 설치해 영산강의 우수한 생태 및 자연환경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교육과 체험을 가미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나주대교~빛가람대교 구간 저류지는 스포츠·여가활동이 가능한 ‘레저 스포츠존’으로 꾸민다. 반려동물 산책공원, 드론 연습장, 스포츠존(축구장·야구장), 108홀 규모 국내 최대 파크골프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 사통팔달 나주의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통해 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민의 체육 활동 증진, 국내·외 전지훈련팀 유치, 생활 스포츠 활성화, 전국대회 규모 대회 개최 등을 통한 방문객 대거 유입에 큰 기대를 건다.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개발사업’으로 새롭게 변모할 영산강 유역 조감도.
빛가람 대교에서 영산대교 구간 저류지는 가족, 연인 등 다양한 계층이 향유할 수 있는 친수 공간으로 변모한다.

수질정화 및 경관 개선을 위한 생태 습지 조성을 비롯해 강변 물놀이터, 캠핑장, X-Game파크(MTB·스케이트보드·인라인·킥보드), 익스트림 어드벤처(짚라인·서바이벌체험장) 등 흥미와 모험심을 가미한 체험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기존 하천 내 동섬은 국내 유일의 프로포즈섬과 음악분수, 왕버들 산책로, 야간 조명 등을 설치해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산강변을 따라 조성된 나주시 영산강 자전거길은 매년 20만명 이상 라이더들이 찾는 명품 자전거길로 유명하다. 총 133km구간 중 48km가 나주시를 통과한다. 나주시는 영산강국토종주자전거길, 나주시내 자전거길, 철도공원 자전거길이 만나는 영산강 둔치공원에 자전거 거점센터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센터는 자전거 수리·세차 서비스, 초보자 맞춤형 교육, 체험 등을 제공하는 자전거 특화시설로 자전거길 이용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구간인 공산면 다야들 일원에는 2025년까지 건립 에정인 ‘남도의병 역사박물관’과 연계해 시민 힐링 공간을 조성한다.

박물관에서 다야들을 오갈 수 있는 영산강 출렁다리 설치 계획이 눈에 띈다. 다야들 사계절 꽃단 조성, 짚라인, 서바이벌 경기장 등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관광 체험 콘텐츠를 도입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영산강통합정비사업을 통한 치수 안전성 확보, 수변 관광거점 구축, 친수공간 확보를 통한 시민 여가만족도 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역사문화자원과 수변 시설을 연계해 관광객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강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강을 사이로 단절돼왔던 원도심과 영산포, 혁신도시를 하나로 융합시키고 수질·환경 개선과 더불어 집중호우로부터 치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류지 기능과 특성, 우수한 교통 장점을 활용한 환승거점공원, 여가·스포츠 향유 시설을 조성해 영산강을 세계적인 명소로 키워가겠다”라며 “나주를 키워낸 영산강이 다시 한 번 나주 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기재부 예타 준비에 최선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