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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유역환경청, 내장산국립공원 인근서 불법 엽구 수거
2023년 02월 21일(화) 19:15
수거된 불법엽구 (올무 18점, 창애 4점)
장성에서 멸종위기종인 구렁이 등 야생동물을 대량으로 불법 포획한 밀렵꾼이 적발된데 이어 불법엽구가 또다시 발견돼 밀렵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8일 장성군 북하면 내장산국립공원 인근에서 야생동물질병관리원, 장성군,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 야생생물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등 관계자 50명과 올무 18점, 창애 4점 등 불법 엽구 22점을 수거했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불법 엽구를 이용해 야생동물을 대량으로 포획한 밀렵꾼이 적발됐다. 당시 이 밀렵꾼은 창애·올무 등 불법 엽구 66점을 이용해 멸종위기종 2급 구렁이 37마리 등 뱀 4100여 마리, 오소리 30마리와 고라니 3마리 등을 포획해 냉동 보관하고 있었다.

민재홍 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은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주민의 제보가 중요하다”며 “밀렵·밀거래 처벌과 예방을 위해 불법 엽구 발견시 관할 지자체 또는 경찰서에 적극적으로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불법 포획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천홍희 기자 stro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