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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최종 30인, KIA 양현종·나성범·이의리 포함
감독 이강철, 미국 메이저리거 에드먼·김하성·최지만 포진
2월 미국서 훈련 … 일본 도쿄서 3월 9~13일 본선 1라운드
2023년 01월 04일(수) 18:50
KIA 타이거즈의 신·구 에이스 이의리와 양현종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선다. KIA 타선의 핵심 나성범도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에 오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이 4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WBC 대표팀 30인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이끌게 된 대표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빅리거 내야’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한국계 2루수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유격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막강 내야를 구축한다.

에드먼은 2021년 MLB 각 부문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 내셔널리그(NL) 2루수 수상자다. WBC에 참가하는 선수는 부모 또는 조부모 혈통에 따라 출전국을 결정할 수 있다.

키움히어로즈를 거쳐 빅리그 무대로 향한 김하성도 2022시즌 골드글러브 NL 유격수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하는 등 막강 수비의 ‘키스톤 콤비’가 구성됐다.

또 지난해 11월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았던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1루수 최지만도 30인에 포함됐다.

3명의 빅리거 외에 최정(SSG), 김혜성(키움), 오지환(LG), 박병호·강백호(이상 KT)가 내야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운드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빅리그와 국제 대회 경험을 갖춘 ‘베테랑’ KIA 양현종과 함께 SSG 랜더스의 김광현이 마운드 전면에 선다. 2020도쿄올림픽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이의리도 KBO의 쟁쟁한 선배들과 투수진을 이룬다.

또 김윤식·정우영·고우석(이상 LG 트윈스), 소형준·고영표(이상 KT 위즈), 구창모·이용찬(이상 NC 다이노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김원중·박세웅(이상 롯데 자이언츠), 곽빈·정철원(이상 두산 베어스) 등 투수 15명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2022시즌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키움 안우진은 학교 폭력 전력으로 앞서 예비명단에서 빠졌다.

‘안방’은 양의지(두산)와 이지영(키움)으로 꾸렸다.

외야는 2022시즌 타격 5관왕이자 ‘MVP’ 이정후를 중심으로 나성범(KIA), 김현수·박해민(이상 LG), 박건우(NC)로 구성됐다.

MLB 소속 총 3명과 KBO리그 소속 선수 27명 등 30명으로 최종명단이 구성됐고, 구단별로는 LG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KT가 4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KIA·키움·NC·두산이 3명, SSG·롯데가 2명이었다. 삼성에서는 1명, 한화는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코치진은 이강철 감독을 필두로 김기태 타격코치, 김민호 3루·작전코치, 김민재 1루·수비코치, 진갑용 배터리코치, 정현욱 투수코치, 배영수 불펜코치, 심재학 퀄리티 컨트롤(QC)코치로 구성됐다.

WBC 대표팀은 다음 달 중순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소집 훈련을 한 뒤 일본 도쿄로 이동해 3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본선 1라운드에 참가한다.

한국은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B조에서 1라운드를 치른 뒤 조 2위 안에 진입하면 A조 상위 2개 팀과 도쿄돔에서 8강 경기를 한다.

4강전과 결승전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진행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