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강’과 나주’ 학술발표회
문순태 작가 소설 배경…나주학회, 시낭송·천연염색작품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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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태의 대하소설 ‘타오르는 강’(소명출판)은 구한말 노비들의 삶을 모티브로 민중운동의 발생과정을 역동적으로 그린 수작이다.
나주 궁상면 토지 수탈 사건과 노비세습제도 폐지, 동학농민운동, 목포 개항, 광주학생독립운동 등 근대사의 주요 사건들이 등장한다. 한국 근대사의 격랑을 겪은 이 땅 민초들의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특히 1880년대부터 1930년대 나주 영산포와 영산강의 지리, 방언, 생태, 공간 등 근대도시적 콘텐츠가 풍부하게 담겨 있다. 향후 인문적 스토리는 물론 다양한 콘텐츠의 전이가 무궁무진하다.
대하소설 ‘타오르는 강’을 토대로 한 학술발표회와 시낭송, 시화전, 천연염색작품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나주학회는 오는 17일 나주 어울림센터(나주시 삼영동)에서 ‘‘타오르는 강’과 ‘나주’를 주제로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나주시에 소설 공간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영산강 유역의 인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나주학회 정녕봉 문학반이 주관한다.
이날 발표는 저자 문순태 소설가가 ‘타오르는 강과 영산강’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이어 김봉곤 원광대 교수가 ‘새끼내 사람들의 토지수호 투쟁과 근대적 민중의식’을, 김세진 전 생명의숲 사무처장이 ‘‘타오르는 강’ 작품 속에 표현되는 나무, 꽃이야기’를 모티브로 발표한다.
공간 활용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발표도 있다. 이상준 동신대 교수가 ‘타오르는 강’의 공간 현황 및 활용방안’을 이야기한다. 이어 김남철 나주학회 이사는 ‘독립전쟁 한말 남도의병을 길을 찾다’를 주제로 시민들을 만난다.
이어 이영지 나주학회 문학반장은 ‘‘타오르는 강’ 작품 소개’를 할 예정이며 전숙·나천수 시인은 시 ‘타오르는 강’을 낭송한다. 최미성 동신대 교수는 ‘타오르는 강’을 주제로 한 천연염색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나주학회에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여러 차례 나주, 영산포 일대 소설 배경지와 역사 현장을 답사했다. 나주학회는 지난 2021년 9월 27일 현판식과 함께 공식 출범 이후 나주지역의 역사,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등 지역학으로서의 나주학을 연구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나주 궁상면 토지 수탈 사건과 노비세습제도 폐지, 동학농민운동, 목포 개항, 광주학생독립운동 등 근대사의 주요 사건들이 등장한다. 한국 근대사의 격랑을 겪은 이 땅 민초들의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대하소설 ‘타오르는 강’을 토대로 한 학술발표회와 시낭송, 시화전, 천연염색작품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나주학회는 오는 17일 나주 어울림센터(나주시 삼영동)에서 ‘‘타오르는 강’과 ‘나주’를 주제로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나주시에 소설 공간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영산강 유역의 인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나주학회 정녕봉 문학반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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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영지 나주학회 문학반장은 ‘‘타오르는 강’ 작품 소개’를 할 예정이며 전숙·나천수 시인은 시 ‘타오르는 강’을 낭송한다. 최미성 동신대 교수는 ‘타오르는 강’을 주제로 한 천연염색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나주학회에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여러 차례 나주, 영산포 일대 소설 배경지와 역사 현장을 답사했다. 나주학회는 지난 2021년 9월 27일 현판식과 함께 공식 출범 이후 나주지역의 역사,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등 지역학으로서의 나주학을 연구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