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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사람-이야기 잇는 ‘천사대교 너머에’
박상돈 사진전 30일까지 목포문예회관
2022년 11월 27일(일) 21:05
‘천사대교’
섬과 섬이 연결되면 사람이 연결되고, 이야기가 연결된다.

지난 2019년 4월 개통된 신안 천사대교는 신안군 압해읍과 암태도를 연결한다. 1750m 길이의 다리가 놓이면서 암태도, 자은도, 안좌도, 팔금도, 자라도, 추포도 등 6개 섬은 이어졌다.

1004개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의 이미지를 따 명명한 ‘천사대교’가 개통되면서 신안군은 관광의 보고로 떠올랐다. 또 오랫동안 바닷길로 밖에 왕래할 수 없었던 섬 사람들의 불편함이 해소되면서 일상도 풍요로워졌다.

신안군의 랜드마크 천사대교를 배경으로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박상돈 작가 사진전 ‘천사대교 너머에’가 오는 30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5전시실에서 열린다.

신안군청에서 30년 넘게 근무하고 퇴직한 박 작가는 계절에 따라, 하루 24시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천사대교의 매력에 빠져 개통 직후부터 수시로 카메라를 메고 나가 다양한 풍광을 앵글에 담았다.

‘잇다·만나다·물들다·머물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박 작가는 천사대교의 다양한 모습을 풀어놓는다.

푸른 물결, 수시로 모양을 바꾸는 구름, 해질 무렵 붉은 노을이 쏟아져 내리는 천사대교는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또 흰눈이 쌓인 겨울, 다채로운 꽃과 어우러진 봄과 가을의 모습 등 그가 포착한 천사대교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