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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환경공단, 음식물쓰레기서 70억 벌었다
처리 과정 증기 등 재생 에너지로 전환…예산절감·온실가스 감축
2022년 11월 24일(목) 20:35
광주환경공단이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버려지는 증기와 바이오 가스 등을 재생 에너지로 전환해 연간 100억원 가까운 예산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등 ‘1석 2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24일 광주시와 광주환경공단에 따르면 서구 치평동에 있는 제2음식물자원화시설의 연료비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증기회수 장치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증기회수장치는 음식물류폐기물 건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저압 상태의 증기를 60% 이상 회수해 에너지원으로 재사용하고, 수증기의 대기 방출까지 차단하는 시설이다.

환경공단은 증기회수장치를 설치하면 연간 2억 8000만원 상당의 연료비를 절감하고, 외부로 방출되는 수증기도 사라져 대기오염물질을 방출하고 있다는 오해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공단은 또 추가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악취방지시설 운영방법을 기존 소프트스타트 운전방식에서 고효율 인버터장치로 교체해 전력소모량을 줄이고, 관련 설비의 에너지 절감 및 효율 향상 등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환경공단은 특히 올 들어 음식물쓰레기, 하수처리 과정 등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 등을 재생에너지로 사용해 65억원 규모의 연료비 절감효과를 냈으며, 건식사료와 유분 판매 등을 통해 연간 10억원의 수익도 냈다.

광주환경공단은 앞서 광주제1하수처리장 일부 시설에서 담체를 제거하는 생물반응조 시설을 개선해 방류수 내 암모니아성 질소농도를 감소하는 성과를 내고, 생물반응조에 산소를 공급하는 송풍량 감소 등으로 연간 5억 700여만원(60만톤 기준)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올해에만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65억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냈지만, 여전히 190억원 규모의 동력비용이 소요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재생 에너지 활용 방안을 추가적으로 도입해 운영 비용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전국 대표 친환경적인 시설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