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광주·필리핀 작가는 어떻게 연결되는가
큐레이터 그룹 ‘오버랩’ 김도경 작가 등 참여 온라인 공동창작전
25일까지 오프라인 전시…클로징 파티·아티스트 토크도 진행
2022년 11월 23일(수) 03:00
오는 25일까지 광주 대안공간 오버랩에서 열리는 ‘우리는 연결되어 있는가’전 모습. <오버랩 제공>
지역의 독립큐레이터 그룹 ‘OverLab 오버랩’은 지난 2014년부터 필리핀 바콜로드 작가들과 교류 사업을 진행해왔다. 그 중에서도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 7회째를 맞는 광주-바콜로드 공동창작 ‘Cycle 프로젝트’는 공동워크숍, 레지던시 형태로 발전해 각국에서 진행됐으며 2020년부터는 비대면 온라인 공동창작으로 그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온라인 공동창작 발표회 ‘Cycle007-Are We Linked·우리는 연결되어 있는가?’가 오는 25일까지 광주시 남구 오버랩(구성로 76번 안길 5-4)에서 열린다. 작가들이 참여하는 클로징 파티와 아티스트 토크는 25일 오후 3시 개최된다.

이번 온라인 공동창작에는 김도경, 서지수(이상 한국), 준준 몬텔리바노, 조쉬 세라핀(이상 바콜로드)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해 경계에 대한 재인식을 통해 코로나 이후 주목받는 로컬리티를 통한 공간의 변화에 주목했다.

서울, 공주, 광주, 바콜로드, 브뤼셀 등 각기 다른 도시에 정주하며 지역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작가들은 온라인이라는 가상공간을 통해 각자의 주제 의식을 표현하는 1차 협업을 진행했다. 이후 작업물을 교환, 각자의 표현방식으로 재해석하고 의미를 더하는 공동창작을 진행했다.

박유영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위치에 놓인 개개인의 연결에 대한 해석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고 움직이는 디지털 글로컬 환경 속 나 자신의 정체성을 되짚어보는 기획”이라며 “현대 사회에 던져진 무한함을 올바르게 해석하고 연결함으로써 스스로에게 다시금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버랩의 Cycle 프로젝트는 최근 아르코 미술관 주제기획전에 초청을 받아 그간의 활동들을 들여다볼 수 있는 아카이빙 작업과 올해 진행된 공동창작 작품을 서울에서 함께 전시한다. 한필 예술가가 협업한 공동창작 작품은 오는 25일까지 오버랩(광주)과 내년 1월까지 아르코미술관(서울) ‘일시적 개입’전, 오렌지프로젝트(바콜로드, 필리핀) ‘Majica Elemental’전시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