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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혁신도시 기관들 ‘민간 교류’ 활발
빛가람혁신협의체 5개 기관 ‘협력 우수사례 공유대회’
전력거래소 ‘커피 찌꺼기 재활용’ 지역 소상공인 지원
사학연금 모바일 고지 강화…인터넷진흥원 ‘스마트점포’
2022년 11월 22일(화) 17:45
빛가람혁신협의체가 지난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나주 본사에서 연 ‘민간-공공기관 협력 우수사례 공유대회’에서 전력거래소 관계자가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과 친환경 영업을 실천하는 ‘커피 찌꺼기 재자원화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전력거래소 제공>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기관들이 우수한 기술과 자원을 바탕으로 민관 협업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빛가람혁신협의체는 지난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나주 본사에서 ‘민간-공공기관 협력 우수사례 공유대회’를 열고 5개 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의 사례를 발표했다.

빛가람혁신협의체는 빛가람혁신도시에 있는 공공기관이 공동 운영하는 협의체이다

이날 대회에는 전력거래소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인터넷진흥원, aT,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경영체계를 기반으로 협력한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신정부의 혁신 방향에 부응하는 민·관 협업체계 고도화 방안을 모색했다.

우선 전력거래소는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과 친환경 영업을 실천하는 ‘커피 찌꺼기(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을 소개했다.

이 사업은 공공기관이나 가게에서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모아 민간 업체가 친환경 비료 또는 바이오 연료로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나주 혁신도시 이전기관 12곳을 포함한 전남 공공기관 14곳과 커피 전문점 27곳, 비료·팰릿(화물 틀) 업체 2곳이 협력체계를 구성했다.

커피 찌꺼기 수거는 나주 자활센터가 맡아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를 냈다. 구성원들은 올해 커피 찌꺼기 15t을 모아 온실가스 5t을 감축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관련 모바일 앱을 개발해 사업의 디지털화를 꾀한다.

지난 8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회의를 벌인 뒤 지난달 말까지 나주에서 5.8t, 광주에서 2.6t의 커피 찌꺼기를 모았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으로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소상공인과 공공기관 협력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앞으로 이 사업을 전남지역으로 확장해 민간 성장에 크게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3만 가입자를 지닌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은 국내 최대 포털과 연계한 안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학연금은 네이버 전자문서를 통해 퇴직급여·퇴직수당 청구 안내를 하고 있다. 사학연금 퇴직급여나 퇴직수당은 퇴직 5년 안에 청구하지 않으면 소멸한다.

지난 2020년 8월 네이버와 모바일 전자고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모바일 채널을 카카오와 KT 등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사학연금은 초고령화 시대 은퇴자들을 위해 포괄적 연금통계 민·관 공동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사학연금은 여기저기 흩어진 연금 자료와 통계를 내년부터 산업계 등 민간에 투명하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안심 스마트점포’ 실증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안심 스마트점포는 출입부터 결제까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모든 과정이 무인화·자동화된다. 구축단계부터 보안 기능을 내재해 고객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터넷진흥원은 나주 본원에 도난방지, 출입통제, 인증·결제 기술이 집적된 실증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 전자상거래 수출기업의 해외 개인정보 보호 관련 규제 준수를 종합 지원하며 디지털 무역 장벽을 해소하자는 국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공유대회에서 aT는 농식품 관련 민·관의 보유 데이터를 거래하는 빅데이터 온라인 플랫폼 ‘KADX’(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를 소개했다. 영세 외식 사업체의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소액대출 상품도 개발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산악지역 조난자 전파분석 컨설팅’을 민·관 협업사례로 들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