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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줬다 나지완”…KIA ‘홈런 타자’ 나지완 10월 7일 챔필서 은퇴식

팬 100명 대상 사인회 열고
KIA 선수단 나지완의 배번
29번 새겨진 유니폼 입고 뛰어
2009년 KS 끝내기 홈런 재현
2022년 09월 27일(화) 19:25
나지완 은퇴식 포토카드
KIA 타이거즈의 ‘홈런 타자’ 나지완이 10월 7일 챔피언스필드에서 팬들과 작별의 시간을 갖는다.

KIA가 오는 10월 7일 KT와의 홈경기에서 ‘KIA의 홈런타자, 끝내주는 나지완’이라는 주제로 나지완의 은퇴식을 연다.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타이거즈 10번째 우승을 확정하는 끝내기 홈런을 날렸던 나지완의 활약을 떠올리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경기 전 감사 인사와 함께 이날 행사가 시작된다.

나지완은 오후 5시부터 사전 이벤트 접수자 100명을 대상으로 30분 동안 사인회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또 이날 경기장에 입장하는 팬들에게는 나지완 사인 포토카드(선착순 5000명)와 메디셀 아이패치(선착순 2900명)가 선물로 주어진다.

챔피언스 필드 중앙출입구엔 포효하는 나지완의 모습의 대형 통천으로 내걸리고, 그라운드를 떠나는 나지완에게 감사와 응원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게시판이 마련된다.

그라운드 행사는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전광판을 통해 나지완의 활약상이 상영되고, 꽃다발 전달식이 이어진다. 꽃다발 전달이 끝나면 동판으로 특별 제작된 홈 플레이트와 유니폼 액자 등 기념품이 전달된다.

이날 경기의 시구·시타는 나지완의 가족이 맡는다. 아들 현준 군과 아내 양미희 씨가 시구와 시타를 맡고, 나지완이 포수 자리에 앉아 공을 받을 예정이다.

KIA 선수단은 나지완의 배번인 2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뛴다.

동료와 후배 선수들이 하나가 돼 나지완의 마지막 경기를 함께 뛴다는 의미를 담았다.

경기가 끝난 뒤 본격적인 은퇴식 행사가 진행된다.

나지완과 가족이 그라운드에 입장한 뒤, 아내 양미희 씨의 송별사, 나지완의 고별사가 이어진다.

이어 KBO 역사에 남은 ‘끝내기 홈런’ 주인공 나지완의 마지막 타석 퍼포먼스가 펼쳐져 2009년의 환희를 재현하게 된다.

또 나지완은 외야에서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본인의 주 포지션이었던 좌익수 자리에 선다. 이때 나지완의 응원가 ‘나는 나비’의 원곡 가수 ‘YB(윤도현 밴드)’가 보내온 특별 영상이 전광판에 상영된다.

이날 입장권은 나지완의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 끝내기 홈런 세리머니 모습을 바탕으로 특별 제작된다. 예매는 30일 오전 11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진행된다.

한편 나지완의 ‘마지막 타석’에 눈길이 쏠린다.

나지완은 KBO 통산 15시즌 동안 1472경기에 출전해 1265안타(221홈런) 862타점 668득점 OPS 0.857를 기록했다. 특히 221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레전드’ 김성한(207개)을 뛰어넘는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옆구리 부상으로 고전했던 나지완은 올 시즌에는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됐었다.

2008년 입단 후 처음 퓨처스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한 그는 개막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타석에는 서지 못했다.

4월 3일 LG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8회말 1사 1·2루에서 팬들의 환호 속에 대타로 이름을 올렸지만, 상대가 투수를 함덕주에서 정우영으로 교체하면서 나지완의 자리에 다시 대타 고종욱이 투입됐다.

이후 4월 5일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고종욱을 응원하면서 덕아웃으로 들어간 게 나지완의 현역 마지막 모습이 됐다.

아직 선수 신분인 만큼 은퇴식에 앞서 KIA가 순위 싸움을 마무리한다면 나지완이 ‘선수’로서도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7월 2일 KT와의 퓨처스 리그 경기를 끝으로 은퇴 준비에 들어갔던 나지완은 ‘마지막 타석’을 위해 다시 방망이를 들고 개인 훈련에 돌입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