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레고 짜릿하다 우주도시로 '고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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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레고 짜릿하다 우주도시로 '고흥'
나로우주센터 15㎞ 옆 우주발사전망대 우주캠핑
360도 회전 바닥 전망대 카페, 고흥 커피향 가득
세계 최장 해상 짚트랙 1.53㎞ 고속 활강 ‘짜릿’
호남 유일 4계절 서핑 명소 남열해돋이해수욕장
2022년 04월 20일(수) 16:25
미르마루길 용 조형물.
고흥은 다도해를 품은 항공 우주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빼어난 기암절벽이 연속해서 펼쳐지는 나로도 해상 경관은 절로 감탄이 나오게 한다. 나로도 우주센터와 가까운 우주발사전망대는 해안절경이 뛰어나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우주발사전망대는 해돋이 명소인 영남면 남열해돋이해수욕장 옆에 있다. 우주발사체가 연상되는 멋진 건축물로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다.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발사기지인 나로우주센터와는 직선거리로 15㎞다.

우주발사전망대 1층은 우주도서관과 체험공간이다. 우주복 조형물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다. 2층 전망대에서는 수려한 다도해 절경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 1층에는 가족놀이방을 운영하고 있다.

시기별로 우주에 대한 공부와 VR시뮬레이터 등 각종 체험과 우주캠핑 등이 열리는 학습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곳의 압권은 7층 전망대 카페다. 바닥이 360도 회전하는 전망 턴테이블을 갖춘 카페가 있어 편안히 커피나 음료를 즐기면서 멀리 다도해의 절경을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다. 고흥에 있는 커피농장 직영점으로 고흥에서 직접 생산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주변의 야외전망대에서는 계단식 다랑이논과 어우러진 깨끗한 남열해수욕장의 전경이 손에 잡힐 듯하다.

전망대 아래에는 ‘남열 공중하강체험시설(일명 짚트랙)’이 있어 공중에서 바다를 나는 짜릿함을 즐길 수 있다.

남열 공중하강체험시설은 단일 세계 해상 최장거리(1.53㎞) 시설로 활강 4라인에 기존시설과 달리 일반형 외에도 체어형, 슈퍼맨형 등 다양한 하강유형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최대 활강속도가 시속 70㎞~80㎞로 고속 활강 스릴과 저속 구간에서는 수려한 해안 경관을 여유롭게 감상 할 수 있다.

우주발사전망대 좌측에는 탐방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미르마루길이다. 용의 순우리말 ‘미르’와 하늘의 ‘마루’에서 따왔다.

아래쪽 사자바위 부근 바닷가에는 다랭이논이 조성돼 있으며 해마다 4월초가 되면 다랭이논을 따라 피어난 노란 유채꽃의 장관을 볼 수 있다.

남열해돋이해수욕장 서핑 강연.
종착지점인 용암마을 언덕에서 보는 해안 풍경이 빼어나다. 용암마을은 고흥 8경 중 6경인 영남 용바위가 있는 장소로 둥근 갓처럼 생긴 용바위의 자태가 일품이다.

용바위와 사자바위에는 옛부터 전해지는 전설이 있다. 전설에 따르면 용추에 살고 있는 두 마리 용이 여의주를 얻기 위해 먼저 승천하려고 싸움을 했다. 이 때 승리한 용의 승천한 흔적이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남아있다고 한다. 패배한 용을 위해 수호바위도 만들었는데 이 바위가 마치 사자의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사자바위라고 부른다. 마을사람들은 큰 일을 치르기 전에 반드시 이곳에 들러 안전과 풍요를 기원했다고 하며 사자 이빨을 만지며 소원을 빌면 액운을 막아주고 소원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우주발사전망대 아래에는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이 있다.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곳으로 고운 모래가 깔린 드넓은 백사장서 환상적인 일출을 볼 수 있다.

호남에서 유일하게 서핑이 가능한 곳으로 높은 파도와 바람 등 기상조건과 자연환경이 잘 어우러져 서핑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서핑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렸으며 전국 서핑 선수 등 150여명이 참여해 ‘2019 고흥 남열 전국 서핑대회’도 개최됐다.

온난한 기후덕에 4계절 서핑을 즐길 수 있으며 서핑 초보자를 위한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숨겨진 서핑 명소로 파도가 제법 세서 서핑 고수들도 즐겨찾는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고흥=주각중 기자 gjj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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