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주년 맞은 HS효성그룹, 주가 상한가 ‘겹경사’
신소재 중심 사업 재편 글로벌 불확실성 속 경영체제 조기 안착
이익액 작년비 25% 이상 성장…이차전지·반도체·AI 투자 가속
조현상 부회장 “과학·기술 바탕으로 가치 창출 지속가능성 추구”
이익액 작년비 25% 이상 성장…이차전지·반도체·AI 투자 가속
조현상 부회장 “과학·기술 바탕으로 가치 창출 지속가능성 추구”
![]() HS효성이 창립 1주년(7월 1일)을 기념해 지난 28일 임직원 자녀 초청 패밀리데이를 진행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주)효성 산업자재PG장 시절부터 지금까지 10여년간 패밀리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HS효성 제공> |
HS효성이 창립 1주년을 맞아 주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겹경사’ 쾌거를 이뤘다.
HS효성의 주가 상한가 기록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 선전한 경영 성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소재 중심 사업 재편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HS효성은 실제 안정적인 경영 체제를 확립하며, 지난해보다 25% 이상 성장한 영업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일 HS효성그룹에 따르면 지난 30일 서울시 마포구 본사에서 창립 기념행사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도약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전세계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내외 20여개 사업장이 온라인을 통해 참여해 HS효성의 첫해를 축하했다.
HS효성은 1주년을 맞아 안정적 수익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오랜 기간 핵심 사업이었던 타이어용 스틸코드 부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HS효성은 수익성이 높지만 성장 한계와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 등으로 미래 비전과의 연계성이 낮다는 판단에 따라 타이어용 스틸코드 대신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섬유 등 고부가가치 신소재 분야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HS효성은 이차전지, 반도체 소재, 인공지능(AI)·데이터 관리 등 4대 신성장 분야를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제시하고, 벨기에 유미코아에 대한 투자를 포함해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하는 중이다. ESG 경영 강화 차원에서 재활용 타이어코드 등 친환경 소재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HS효성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자동차 2대 중 1대에 사용될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는 HS효성이 보유한 전통적 기술 경쟁력의 단단한 기반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또한 독자 기술로 2011년 개발된 탄소섬유 ‘탄섬’은 전주 공장을 중심으로 지난 1년 사이 베트남·중국까지 생산 기반을 넓혔으며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와 함께 항공우주·AI·국방·조선 등에 폭넓게 활용되면서 글로벌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창립 행사에서 “HS효성의 비전은 과학·기술 바탕의 지적 자산과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인류를 풍요롭게 하는 가치의 창출”이라며 “이 철학은 단기 이익을 넘어서 장기 지속가능성과 항상 승리하고 건강한 조직 운영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경영의 중심축”이라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이어 “앞으로는 AI 등 기술 혁명으로 ‘깊이’의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며 “최근 강화된 R&D 활동을 통해 과학·기술·지적 자산, 우리 모두의 집단지성으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깊이를 만들어 유일의 가치를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HS효성 주가는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93%(2만 1100원) 오른 9만 1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HS효성은 장중 상한가를 기록한 뒤 같은 가격을 유지했고, 넥스트레이드(NXT)에서도 29.93%(2만 1100원) 오른 9만 1600원에 거래됐다.
HS효성이 지주회사 체제 1년을 맞아 안정적 수익 사업과 단기 실적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소재·고부가 가치 분야로 사업을 재편한 것에 대한 기대감과 국민의힘이 정부·여당의 상법 개정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소식 등이 겹치면서, 주가 상한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HS효성의 주가 상한가 기록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 선전한 경영 성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소재 중심 사업 재편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HS효성은 실제 안정적인 경영 체제를 확립하며, 지난해보다 25% 이상 성장한 영업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S효성은 1주년을 맞아 안정적 수익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오랜 기간 핵심 사업이었던 타이어용 스틸코드 부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HS효성은 수익성이 높지만 성장 한계와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 등으로 미래 비전과의 연계성이 낮다는 판단에 따라 타이어용 스틸코드 대신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섬유 등 고부가가치 신소재 분야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HS효성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자동차 2대 중 1대에 사용될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는 HS효성이 보유한 전통적 기술 경쟁력의 단단한 기반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또한 독자 기술로 2011년 개발된 탄소섬유 ‘탄섬’은 전주 공장을 중심으로 지난 1년 사이 베트남·중국까지 생산 기반을 넓혔으며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와 함께 항공우주·AI·국방·조선 등에 폭넓게 활용되면서 글로벌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창립 행사에서 “HS효성의 비전은 과학·기술 바탕의 지적 자산과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인류를 풍요롭게 하는 가치의 창출”이라며 “이 철학은 단기 이익을 넘어서 장기 지속가능성과 항상 승리하고 건강한 조직 운영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경영의 중심축”이라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이어 “앞으로는 AI 등 기술 혁명으로 ‘깊이’의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며 “최근 강화된 R&D 활동을 통해 과학·기술·지적 자산, 우리 모두의 집단지성으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깊이를 만들어 유일의 가치를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HS효성 주가는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93%(2만 1100원) 오른 9만 1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HS효성은 장중 상한가를 기록한 뒤 같은 가격을 유지했고, 넥스트레이드(NXT)에서도 29.93%(2만 1100원) 오른 9만 1600원에 거래됐다.
HS효성이 지주회사 체제 1년을 맞아 안정적 수익 사업과 단기 실적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소재·고부가 가치 분야로 사업을 재편한 것에 대한 기대감과 국민의힘이 정부·여당의 상법 개정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소식 등이 겹치면서, 주가 상한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