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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핸드볼 팬에 희소식…4년 6개월 만에 홈경기 즐긴다
광주도시공사-컬러풀대구 경기 내년 1월 28일 빛고을체육관서 열려
2월까지 4경기 광주서 치러…AI페퍼스 배구 이어 지역팬 관심 집중
2021년 12월 02일(목) 18:40
지난해 열린 SK핸드볼코리아리그 대구전에서 슛을 하고 있는 광주도시공사 강경민.<광주시체육회제공>
광주 핸드볼 팬들이 4년 6개월 만에 광주도시공사 홈경기를 직관할 수 있게 됐다.

팬들은 AI페퍼스 배구와 핸드볼 경기가 광주에서 열리게 돼 겨울 실내스포츠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

2일 광주시체육회와 대한핸드볼협회에 따르면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광주도시공사와 컬러풀 대구의 경기가 내년 1월 28일 빛고을 체육관에서 열린다. 이후 2월까지 모두 4경기가 광주에서 치러진다.

광주 홈경기는 지난 2017년 6월 11일 인천시청전 이래 4년 6개월 만이다. 당시 성적 저조와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 개최에 따른 경기장 운용의 어려움 때문에 홈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2020-2021시즌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하지만 올해는 대한핸드볼협회가 위드 코로나에 따라 전국 도시를 순회하며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함에 따라 홈 관중을 만나게 됐다.

광주시체육회는 대한핸드볼협회에 홈경기 유치신청서를 제출해 일정을 잡았다.

오세일 광주도시공사핸드볼 감독과 광주시핸드볼협회에서 선수들이 체력을 안배할 수 있다는 장점과 팬서비스 차원에서도 홈 경기를 치르자고 제안한 점도 반영됐다.

광주팬 734명이 경기를 직관하게 된다. 이는 빛고을체육관 최대 수용인원(1477명)의 50%로, 대한핸드볼협회에서 규정한 정원이다.

현재 일정대로라면 광주에서는 1월과 2월 모두 4경기가 열린다. 나머지 여자팀들도 광주에서 경기를 치러 팬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체육회 관계자는 “2월 중 빛고을체육관 시설 보강공사가 예정돼 있어 일정에 변경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도시공사 핸드볼 팀은 올해 목표도 플레이 오프 진출로 잡고 훈련하고 있다.

광주도시공사는 오세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팀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을 갱신하고 있다. 에이스 강경민이 굳건하고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송혜수까지 영입하면서 전력 보강이 이뤄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교 시절부터 성인 대표팀에 선발돼 기량을 인정 받은 송혜수는 2018년 세계 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3위로 이끄는 등 차세대 국가대표 센터백으로 주목 받았다.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한 광주도시공사는 지명순서 추첨에서 1순위를 뽑아 송혜수를 품었다.

감독 부임 이래 광주에서 홈팬들을 처음 만나는 오세일 광주도시공사 감독은 “홈경기가 광주에서 열리지 않아 선수들이 원정일정 때문에 휴식 시간을 갖지 못하는 등 애로가 있었다”면서 “무엇 보다 홈경기에서 팬들을 만난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 더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도시공사는 홈 개막전에 앞서 내년 1월 6일 오후 5시 청주국민생활관에서 열리는 인천시청과 격돌한다.

한편, 2021-2022 SK핸드볼 코리아리그는 3일 개막한다. 이번 시즌은 3일 충북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리는 충남도청과 상무의 남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며 남자 4라운드, 여자 3라운드로 2022년 3월까지 정규리그가 진행된다. 이후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까지 2022년 3월 31일에 시즌이 이어진다.

다만 여자부는 1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때문에 2022년 1월부터 시즌이 시작되고, 남자부는 2022년 1월 아시아선수권으로 인해 올해 12월 일정을 마친 뒤 2022년 2월에 재개된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