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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감동 잇는다…안산 이번엔 세계선수권 정조준
9월 20~27일 미국서 양궁선수권…지난 대회 저조 한국 명예회복 별러
“좋은 성적 내 한국 위상 높이고 2025 세계선수권 광주 유치 힘 보탤 것”
2021년 08월 17일(화) 20:00
지난해 6월 광주여대 양궁장에서 훈련하는 안산.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스포츠 사상 첫 하계올림픽 3관왕에 오른 안산(20·광주여대)이 이번에는 세계선수권 대회를 정조준 한다.

안산은 다음달 20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앙크턴에서 치러지는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19일 진천선수촌에 입촌, 훈련에 돌입한다. 세계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각국의 기량을 점검하고 확인하는 무대다.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하며 효자종목 역할을 톡톡히 한 태극궁사들의 도쿄올림픽 이후 첫 공식 훈련이다. 안산을 비롯해 김제덕 등 대표팀 멤버들이 훈련에 합류한다.

대표팀의 각오는 남다르다. 한국은 지난 2019년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5개 중 혼성전 1개 획득에 그치는 등 저조한 성적을 내 ‘한국 양궁 위기론’이 불거진 바 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반드시 명예 회복을 해내겠다는 각오로 나선다.

올림픽 종목은 아니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식으로 치르는 컴파운드 종목의 선수들도 원정길에 오른다. 최용희(37), 김종호(27·이상 현대제철), 양재원(24·울산남구청·이상 남자부), 소채원(24), 김윤희(27), 송윤수(26·이상 현대모비스·이상 여자부)가 출전한다.

안산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힘들었지만 행복했다. 도쿄의 영광을 뒤로하고 선수 안산으로 돌아가 훈련에만 매진하겠다”며 “내 고향 광주가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를 준비하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둬 한국 양궁의 위상도 높이고, 광주라는 이름도 각인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귀국 후 팬들이 보내주신 성원과 응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고의 경기력으로 도쿄의 감동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선수단은 다음 달 중순 출국할 예정이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