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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수씨 가족 “4명이 함께 화이팅하며 완주해 기뻐요”
“내년엔 45km 코스 도전할게요”
2020년 10월 26일(월) 06:00
신재수씨 가족이 25일 오전 영산강자전거길안내센터에서 25km ‘행복코스’ 출발에 앞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왼쪽부터 신명훈군, 신예원양, 조민영·신재수씨.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가을 바람을 맞으며 영산강변을 달리는 기분.

광주일보가 주최하는 Green 자전거 축제는 경쟁 없이 가족과 함께 달리는 코스로 인기가 많다.

광산구 수완동에 거주하는 신재수(49)씨와 조민영(여·47)씨는 아들 신명훈(12)군, 딸 신예원(9)양과 함께 페달을 밟았다.

조씨는 “꼭 한번 축제에서 가족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싶었다. 최근 자전거 축제가 열린다는 플래카드를 보고 참가하게 됐다”고 참가 계기를 밝혔다.

처음으로 자전거 축제에 참가한다는 신씨 가족. 특히 예원양은 올해 처음으로 자전거를 배우기 시작한 ‘새내기 라이더’다.

신씨는 “완주를 목표로 달리기보다는, 좋은 날 좋은 풍경 보며 즐기려고 왔다. 혹시 완주하지 못하더라도 가족과 함께 달리는 것 만으로 좋다”며 출발선에 섰다.

신씨 가족은 이날 극락교에서 승촌보까지 달리는 25km 코스에 도전, 완주에 성공했다.

조씨는 “승촌보까지 25km를 달려본 건 처음이었다. 힘들었지만, 도착하고 보니 뿌듯한 마음에 힘든 게 싹 잊혀졌다”며 웃었다.

명훈군, 예원양도 “가족과 함께 달릴 수 있어 재미있고 좋았다. 다음에 축제가 또 열리면 한번 더 달려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명훈군은 “먼 거리를 달리느라 다리도 조금 아프고, 힘들었다”면서도 “힘들 때마다 조금씩 쉬어가면서, 화이팅하며 달려 완주할 수 있었다. 다같이 골인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자신감도 생겼다. 조씨는 “25km 코스를 극복하고 나니, 조금 더 연습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음에는 한 단계 위인 45km 코스에 도전, 함께 완주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