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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공정’은 흔들리지 않는 목표”
BTS 참석 청년의 날 기념식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 응원”
2020년 09월 20일(일) 19:25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방탄소년단(BTS)으로부터 음악적 성과물과 메시지 등을 담은 ‘2039년 선물’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BTS)의 노래와 춤을 모두 알고 좋아하는 팬이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BTS의 음악을 실제로 좋아하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이 많아 그대로 대통령에게 질문했다”며 “문 대통령은 ‘예, 노래와 춤 모두 좋아합니다’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BTS의 노래를 듣고 춤을 보다 보면 경지에 오른 청년들 같다”며 “아이돌 그룹 음악은 종종 (가사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BTS는 가사가 들려 따라갈 수 있겠더라”라고 했다는 게 강 대변인의 설명이다. 이를 두고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 자신이) BTS의 실제 음악 팬이라고 확인해준 셈이다”라고 언급했다.

BTS는 지난 19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 청년대표로 참석,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늘 강하고 대단했다. 방탄소년단이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들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래의 삶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우리의 이야기가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데뷔 후 좌절의 순간을 딛고 빌보드 정상에 오르기까지 겪었던 경험을 전했다. 이와 함께 BTS는 음악적 성과물과 메시지 등을 담은 ‘2039년 선물’을 문 대통령에 전달했다. 이 선물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보관돼 2039년 20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공개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정부는 ‘공정’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요구를 절감하고 있으며, 반드시 이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정은 촛불혁명의 정신이며 다 이루지 못할 수는 있을지언정, 우리 정부의 흔들리지 않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국민의 삶 전반에 존재하는 불공정을 과감하게 개선해 공정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며 “청년들이 앞장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청년의 눈높이에서 공정이 새롭게 구축되려면 채용, 교육, 병역, 사회, 문화 전반에서 공정이 체감돼야 한다”면서 “병역 비리 근절 노력은 물론 부동산 시장 안정, 청년 등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 의지는 단호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불교계 지도자들과 만나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불교계가 법회와 행사를 중단하고 자발적 협조를 이어가는 등 방역을 앞장서 실천해 줬다”며 불교계의 선제적 조치에 대한 감사와 추석 전후 지속적 협조를 요청했다.

/임동욱 선임기자 tu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