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구례 산수유꽃축제 전면 취소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 따라 결정
마스크 9만2000개 주민 배포…마을회관 폐쇄
2020년 02월 25일(화) 17:49
지난해 구례산수유꽃축제 모습. /김진수기자 jeans@kwangju.co.kr
구례군은 24일 ‘제21회 구례산수유꽃축제’를 취소했다.

군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축제추진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취소‘를 의결했다.

군은 지난 17일 정부방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축제를 예정대로 개최키로 한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정부의 감염병 위기경보가 최고단계로 격상되면서 지역 내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조남훈 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는 비록 취소됐지만 산수유 꽃과 벚꽃 개화 시기에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방역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다수의 관광객이 밀집할 수 있는 야시장과 노점상은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구례군은 코로나19에 대응한 1월 24일부터 마스크 12만7000개를 확보해 9만2000개를 공공기관과 주민들에게 배부했다. 손 소독제 5900개와 살균제 236통을 확보해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배포하고 있다. 적외선 열화상카메라는 3대를 구입하여 공영버스터미널 등에서 운영 중이다. 또 군은 지난 7일 공공기관과 주민들에게 각종 행사를 자제할 것을 요청하였으며, 지난 21일에는 관내 종교단체 116곳에 종교행사와 집회를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24일은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폐쇄하고 주민들이 참석하는 회의·행사·교육도 무기한 연기했다.

방역용 수동분사기 171개를 마을에 배부하여 자체적인 소독도 독려한다. 25일부터는 수영장·실내체육관을 비롯한 모든 체육시설도 휴관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코로나19로부터 모든 군민이 안전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방역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군민과 관광객들께서는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