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우리고장 위대한 대한인’ 김점곤 육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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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우리고장 위대한 대한인’ 김점곤 육군 소장
광주지방보훈청 선정
2026년 01월 05일(월) 16:18
광주지방보훈청은 ‘2026년도 우리고장 위대한 대한인’ 1월의 인물로 6·25전쟁영웅 김점곤(사진·1923~2014) 육군 소장을 선정했다.

1923년 화순군 화순면에서 태어난 김점곤 소장은 6·25전쟁 발발 직후 전선에 투입돼 전쟁의 분수령이 된 다부동 전투에 참전했다. 당시 국군과 유엔군은 연이은 패전으로 낙동강 방어선까지 밀린 상황이었고, 다부동이 뚫릴 경우 대구와 부산마저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김 소장은 당시 제1사단 12연대장으로서 무너질 듯한 방어선을 붙잡았다. 특히 그는 직접 특공대를 편성해 적 전차를 향해 돌진했고, 치열한 교전 끝에 전차 4대를 격파하며 전황을 뒤집는 결정적 계기를 만들었다. 이 반격은 국군이 다시 주도권을 되찾는 전환점이 됐고, 1950년 9월 25일 전면 반격으로 이어졌다.

이후 진군에 나선 제1사단은 10월 11일 38선을 돌파해 평양에 진입했으며, 김 소장이 이끈 12연대는 치열한 저항을 뚫고 가장 먼저 평양에 입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쟁 초반 연전연패로 흔들렸던 국군의 자존심을 다시 세운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1953년 그의 탁월한 지휘와 공훈을 기려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다. 김 소장은 전쟁 이후에도 군에 헌신하며 1962년 예비역 육군 소장으로 예편했다.

한편 이번 선정은 광주지방보훈청이 추진하는 ‘2026년 우리고장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매월 지역 출신 보훈 인물을 1명씩 선정해 그 공적을 재조명하고 미래 세대에 보훈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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