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극복·경쟁력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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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극복·경쟁력 확보 나서
전남도·여수시·산업계 관계자 참석
위기대응협의체 열고 추진방안 공유
2025년 07월 17일(목) 19:52
전남경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여수국가산업단지. 석유화학산업의 침체로 여수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광주일보 자료사진>
전남도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여수에서 석유화학산업 분야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6일 여수산학융합원에서 전남도·여수시와 산업계, 노동계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산학융합원에서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협의체를 열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 개정안 마련 및 지원 사업 추진 방향·일정 등을 논의하고 속도감 있는 추진 방안 등을 공유했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석유화학 분야에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세계 최대 규모 단일 화학산단으로 전남 경제의 핵심이지만 최근의 글로벌 공급과잉, 수출 부진 등으로 산업 경쟁력이 악화하고 있는 형편이다.

전남도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3707억원 규모의 19개 맞춤형 지원사업을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관련 사업을 추진중이다.

19개 사업은 금융·재정 지원, 연구개발 및 성과사업화 지원,,경영·기술·회계 자문,,고용안정 지원 등 5개 분야로 나뉜다.

전남도는 국비 지원 및 국회에 ‘국가기간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건의하는 것과 별개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보증 지원, 고용유지지원금과 복지비 지원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확대, 여수지역사랑상품권 특별 할인 등을 추진중이다.

전남도는 정부 추가경정예산으로 52억원의 산업위기 대응사업 예산을 확보해 신속한 지원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도는 또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클러스터 구축, 친환경 화학산업 특화단지 조성 등 중장기 전략사업에 대한 진행 방향도 설명하는 한편, 지역 산업계와 협력해 석유화학 대전환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비롯해 내년도 본예산과 향후 국고 지원 예산 확보를 위한 중앙부처 건의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여수 석유화학산업의 체질 개선과 구조 전환을 위한 종합대응책을 마련, 전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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