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시·군이 본격적 휴가철을 맞아 반값으로 전남 여행을 즐길 기회를 마련, 여행객 발길 붙들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전남관광플랫폼(JN TOUR) 남도숙박 할인 이벤트’를 통해 전남 외 주소지를 둔 관광객을 대상으로 1박당 2만(5만원 이상 결제 시)~4만원(10만원 이상 결제)을 할인한다. 사흘 연속 숙박할 때는 경우 최대 12만원의 숙박비를 할인받게 된다.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가입 회원은 1박당 1만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1+1 블루투어 할인이벤트’도 진행되는데, 목포 해상케이블카, 담양 죽녹원, 구례 섬진강 스카이바이크, 강진 짚트랙 등 19개 업체에서 71개 체험상품 티켓 한 장 당 한 장을 추가로 제공한다.

전남관광재단 누리집에서 ‘워케이션 반값 할인’도 추진한다.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상품의 경우 1박 10만원, 2박 20만 원, 최대 3박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장성군이 추진하는 ‘쏠쏠한 장성여행’ 프로그램의 경우 숙박업소와 식당, 카페에서 지출한 금액의 50%를 지원한다. 지출 금액에 따라 10만~19만 원은 5만원, 20만~29만원은 10만 원, 30만~39만원은 15만 원, 40만 원 이상은 최대 20만원을 장성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완도군은 방문 전 ‘완도치유페이’ 사이트를 통해 사전 여행계획을 제출하면 지출액의 50%를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치유페이(지류상품권 지급 또는 포인트 충전방식)로 지급한다. 지출 금액에 따라 20만 ~29만원은 10만원, 30만~39만원은 15만원을 지원한다.

영암군도 이달 말부터 영암군 외 거주자이고 2인 이상 한 팀이 영암에서 10만 원 이상 소비했을 경우 방문 횟수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영암여행 1+1’ 사업을 진행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도와 시·군이 진행하는 관광·숙박·체험 할인 상품을 잘 활용하면 ‘반의반 값 여행’으로 전남을 온전히 여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