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별들의 잔치’서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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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별들의 잔치’서 빛났다
이범호 감독상·김태군 대타 홈런·박재현 베스트 퍼포먼스상 수상
나눔 올스타, 드림 올스타 8-6 누르고 4연승…17일 후반기 시작
2025년 07월 13일(일) 19:30
지난 12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 KIA 선수들도 ‘별들의 잔치’에서 눈길 끄는 활약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8회말 한화 문현빈의 대타로 들어가 솔로포를 기록한 김태군(시계방향으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표치수 캐릭터로 분장한 김호령, 프로 데뷔 시즌에 올스타전에 참가한 성영탁, 몸쪽으로 공이 오자 심판과 벤치클리어링 퍼포먼스를 하는 박찬호. <KIA 타이거즈 제공>
KBO리그 ‘별들의 잔치’가 나눔 올스타의 4연승으로 마무리됐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이끈 나눔 올스타(LG 트윈스·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가 지난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지휘한 드림 올스타(두산 베어스·KT 위즈·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를 8-6으로 눌렀다. 나눔 올스타의 4연승이다.

이날 1회부터 투런포를 날리면서 3안타 3타점의 활약을 펼친 LG 박동원이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됐다. 2011년 이병규 이후 14년 만에 LG에서 올스타가 된 박동원은 기아자동차 EV4 차량을 MVP 부상으로 받았다.

0-1로 뒤진 1회말 나눔 올스타가 4점을 만들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문현빈(한화), 박민우(NC)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무사 1·2루. 박건우(NC)와 송성문(키움)이 삼진과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채은성(한화)이 좌측 2루타로 2타점을 올리면서 2-1을 만들었다. 이어 박동원의 투런포가 나오면서 점수는 4-1이 됐다.

2회에도 나눔 올스타의 공세는 계속됐다. 이도윤(한화), 송성문, 박동원이 연달아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7-1이 됐다.

드림 올스타에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 안현민(KT)이 있었다.

6회초 무사 2루에서 좌측 2루타로 타점을 올린 안현민은 8회에는 솔로포로 드림 올스타의 6번째 점수를 만들면서 나눔 올스타를 압박했다.

하지만 8회말 KIA ‘안방마님’ 김태군이 문현빈의 대타로 들어가 좌측 담장 넘어가는 쐐기포를 선보이면서 8-6 승리에 기여했다.

승리팀이 된 나눔 올스타에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범호 감독은 승리 감독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우수 타자상과 우수 투수상은 안현민과 폰세(한화)에게 돌아갔다. 우수 수비상은 박건우(NC),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전민재(롯데)가 수상했다. 이들에게는 모두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한편 앞선 11일 진행된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LG·한화·고양(키움)·SSG·두산으로 구성된 북부리그 올스타가 KIA·상무·NC·삼성·롯데·KT로 팀을 이룬 남부리그 올스타를 4-2로 꺾었다.

이날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한 손용준(LG)이 최우수선수로 선정돼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2타점을 올린 SSG 최윤석이 우수 타자상, 2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강건(KT)이 우수 투수상,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한지윤(한화)이 감투상 주인공이 됐다. 이들은 각각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끼끼’라는 애칭에 맞춰 원숭이 의상을 입고 춤실력을 과시한 KIA 루키 박재현은 베스트 퍼포먼스 수상자가 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올스타전을 통해 잠시 숨을 고른 KBO는 17일부터 펼쳐지는 4연전으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KIA는 NC와 홈에서 후반기 첫 시리즈를 갖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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