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석산 구름다리 추락사 줄어들까
광주 남구, 100㎏ 하중 견디는 와이어망 설치키로
광주시 남구가 추락사가 잇따랐던 제석산 구름다리에 추락방지 시설을 설치한다.
남구는 오는 8월까지 ‘제석산 구름다리 추락방지 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 구름다리에 안전그물망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그물망은 2중으로 설치되며, 기본 하단 그물망 위에 추가로 상단 측면망을 덧대는 식으로 만들어진다.
그물의 넓이는 상단 1322㎡, 하단 548㎡ 규모다. 그물의 자재는 골프장 등에서 사용하는 초록색 망으로, 와이어를 연결해 고정하면 체중 100㎏의 성인이 떨어졌을 때의 충격 하중도 견딜 수 있다는 것이 남구 설명이다.
현재 남구는 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발주를 넣은 상태로 계약이 마무리되는 즉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달 중 착공하면 7~8월 사이 완공될 전망이다.
남구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범죄예방도시 디자인 사업’을 통해 2억원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 중 1억 3000만원을 투입해 이번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남은 예산은 CCTV와 주변 조명 등 시설물 설치에 순차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물망 설치 도중 현장 상황에 따라 보완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예비비 성격으로 일부 예산은 남겨둘 예정이다.
앞서 제석산 구름다리에서는 지난 1999년 완공 이후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7건의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만 해도 지난 2월과 4월 2건의 추락사가 발생했다.
남구는 지난 2020년 난간 높이를 기존 1.2m에서 2m로 높였고 난간 상단에 ‘롤러’를 설치하는 등 예방 조치에 나섰으나, 그 이후로도 추락사가 잇따르면서 실질적인 효과를 보지 못했다.
남구는 해당 시설 완공 이후에도 지속적인 순찰과 사고 예방 캠페인을 병행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남구는 오는 8월까지 ‘제석산 구름다리 추락방지 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 구름다리에 안전그물망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그물망은 2중으로 설치되며, 기본 하단 그물망 위에 추가로 상단 측면망을 덧대는 식으로 만들어진다.
현재 남구는 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발주를 넣은 상태로 계약이 마무리되는 즉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달 중 착공하면 7~8월 사이 완공될 전망이다.
남구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범죄예방도시 디자인 사업’을 통해 2억원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 중 1억 3000만원을 투입해 이번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앞서 제석산 구름다리에서는 지난 1999년 완공 이후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7건의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만 해도 지난 2월과 4월 2건의 추락사가 발생했다.
남구는 지난 2020년 난간 높이를 기존 1.2m에서 2m로 높였고 난간 상단에 ‘롤러’를 설치하는 등 예방 조치에 나섰으나, 그 이후로도 추락사가 잇따르면서 실질적인 효과를 보지 못했다.
남구는 해당 시설 완공 이후에도 지속적인 순찰과 사고 예방 캠페인을 병행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