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가 1인 가구 증가세를 겨냥해 ‘작은가구’ 등 맞춤형 판매 전략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소형가전 등 1인 가구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고객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우선 본관 8층 LG전자 매장에서는 ‘스탠바이미2’ 수요가 높다. 스탠바이미2는 내장 배터리를 활용해 무선으로도 재생시간이 4시간에 달하며, 이동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세의 중심인 2030세대 고객들 사이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편한 장소와 자세로 시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행하고 있다. 광주신세계 LG전자는 고객 호응에 힘입어 스탠바이미2를 구독 서비스로 구매할 경우 무상AS를 기존 1년에서 6년으로 연장하고, 내장배터리도 1회 무료 교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소형가전제품 브랜드 ‘테팔’에서도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제품들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테팔 핸디형 스팀다리미 퓨어팝’은 최근 2030세대 1인 가구 고객에게 인기가 많다. 해당 제품은 30초라는 짧은 시간에 예열이 가능하며, 무게 역시 756g으로 가볍게 제작돼 사용 편의성 및 휴대성 등을 대폭 늘렸다.

테팔 휴대용 무선 믹서기 ‘라이트 믹스’ 역시 1인 가구 고객들의 필수 생활 아이템으로 인기다 . 해당 제품은 최근 ‘건강’ 트렌드가 유행함에 따라 외출 또는 운동할 때 건강 음료를 챙기는 2030세대 1인 가구 고객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차량용 컵홀더에도 부착가능한 크기에 510g이라는 가벼운 무게로 휴대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도 호평을 받고 있다.

김영민 광주신세계 생활팀장은 “최근 1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광주신세계를 찾는 고객들이 많다”며 “광주신세계를 방문해 기호에 맞는 제품과 더불어 다양한 혜택도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기준 전국 1인 가구수는 782만 가구를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광주·전남지역 1인 가구수도 각각 22만 9900가구와 29만 5000가구로, 50만 가구를 넘어섰다. 광주·전남 1인 가구 비중 역시 각각 36.5%, 37.1%로, 전국 평균(35.5%)보다 높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