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트무용단이 대한무용협회광주광역시지회(무용협회 지회·지회장 오윤환)가 주관한 제34회 광주무용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수상작은 ‘몬더그린 이펙트(Mondegreen Effect)’.<사진>

13일 무용협회 지회에 따르면 제34회 광주무용제에서 프레젠트무용단(안무 김현재)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연기상은 프레젠트무용단의 김민경, 김경헌에게 돌아갔다. 솔로부문 대상은 이동건이 수상했다.

수상작 ‘몬더그린 이펙트’는 낯선 외국어 발음을 익숙한 모국어처럼 잘못 인식하는 현상을 주제로, 낯섦과 익숙함, 본질과 왜곡, 감정과 관계의 혼란 등을 신체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섬세하고 유연한 움직임과 뛰어난 표현력이 인상적이었다”며 “주제 해석과 전달이 명확했고, 자유로운 움직임 속에서도 질서가 느껴졌다”는 평을 내놨다.

이번 경연에는 ‘댄스컴퍼니Sun&Friends’, ‘에뚜왈발레단’, ‘김유진댄스프로젝트’, ‘황채은무용단’이 참가했다.

대상을 차지한 프레젠트무용단은 오는 9월 5일부터 15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는 제34회 전국무용제에 광주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오윤환 무용협회 지회장은 “광주무용제에 참여한 모든 팀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전국무용제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