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전남 방문의 달’인 5월, 여수와 순천, 나주 등 전남 8개 시·군에서 ‘워케이션(Work+Vacation)’을 즐기는 관광객에게 1박 당 10만원의 숙박료 할인에 나선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방문의 올해 여수와 순천, 나주, 고흥, 함평, 해남, 진도, 구례 등 8개 시·군에서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가장 먼저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선보인 여수시는 공유오피스와 숙박시설이 여수의 섬과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위치해 일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여수 관광지인 해상케이블카와 여수 예술랜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순천은 순천만국가정원을 배경으로 한 정원 워케이션이 마련됐다. 글램핑 타입의 ‘캐빈하우스’와 한옥 스테이 ‘순천만에코촌’ 중 선택이 가능하다. 개울길 마실, 정원해설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나주에선 고즈넉함을 맛볼 수 있다. 나주향교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둔 구옥을 워케이션 공간으로 꾸몄다. 나주읍성 전동인력거 로컬트립을 함께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고흥에선 마리안느와 마가렛 기념관인 나눔연수원을 중심으로 워케이션을 운영하며, 고흥 해안가 마을의 여유로움을 만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례에서는 유니크베뉴로 지정된 쌍산재에서 한옥체험과 함께 지리산 주변의 리조트, 더케이지리산호텔 등에서 업무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진도는 삼별초 공원과 북놀이 체험, 커피 체험으로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워케이션을 선보인다. 삼별초의 역사를 담은 공원에서 전통 한옥 숙박을 체험할 수 있다.

해남 오시아노 캠핑장에선 캠핑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바다를 배경으로 업무를 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하고 무료 자전거 대여, 카약 등 체험이 가능하다.

함평에선 돌머리 해수욕장 캠핑장과 리조트를 활용해 바다 경치를 감상하며 근무할 수 있다.

전남 블루 워케이션은 주말을 제외한 2박3일, 3박4일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다. 1박당 10만원,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남 외 지역의 기업 재직자와 1인 사업자 및 정부·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전남 관광재단 누리집이나 전남 블루워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