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올 5·18 행사 역대 최대 규모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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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올 5·18 행사 역대 최대 규모로 연다
오월 영화 상영·체험 프로그램 등
2025년 05월 11일(일) 19:10
전남대가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개교 이래 처음으로 대규모 행사를 연다.

전남대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남대 캠퍼스를 중심으로 광주 곳곳에서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대학본부와 총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 광주시, 북구, 5·18기념재단, 전남대총동창회, 전남대민주동우회 등이 동참한다.

행사는 민족·민주화성회 기간(14~16일)과 5·18 항쟁 기간(17~18일)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4일에는 그날의 벽화 그리기(5·18 광장 및 민주마루 앞), 릴레이 헌혈 나눔(도서관 별관 앞), 오월 영화 ‘서울의 봄’ 상영(전남대 5·18 광장) 등 행사가 열린다. 영화 상영 행사에서는 열사에게 보내는 편지쓰기, 오월 퀴즈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6일에는 전남대 제45주년 5·18 기념식(용봉홀), 대동 주먹밥 나누기(5·18 광장)를 비롯해 대학구성원들끼리 캠퍼스 내 역사적 동선을 따라 걷는 민주길 투어를 진행한다. 민주길 투어에는 전남대 명예철학박사를 수여받을 예정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동참한다. 17일에는 전남대 정문에서 금남로까지 행진하는 ‘민주평화대행진’을 하고, 18일에는 전남대 서울동창회 소속 졸업생들이 교내 민주길을 따라 민주길 투어를 한다.

전남대는 오는 25일까지 추모객 편의를 위해 민주길 코스에 있는 주요 교내 건물의 화장실을 개방할 방침이다.

이근배 총장은 “이번 5·18 주간 행사는 오월정신을 단지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세대가 직접 체험하고 공감함으로써 민주주의의 본질을 몸으로 익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전남대가 지닌 역사적 책임 위에서 세대 간 연대와 참여를 통해 그 가치를 계승하고, 오늘의 언어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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