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아사니, 전주성 뚫었다…전북 원정 무승 깨고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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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아사니, 전주성 뚫었다…전북 원정 무승 깨고 3연승 질주
시즌 마수걸이 골 장식 1-0 승
가브리엘 시즌 4호 도움 기록
2024년 08월 09일(금) 22:08
광주FC의 아사니(7번)이 9일 전북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견고했던 ‘전주성’을 뚫었다.

광주FC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K리그1 2024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사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광주가 전북 원정에서 만든 첫 승리다. 올 시즌 전북전 첫 승리이기도 하다.

광주는 15개의 슈팅을 날린 전북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3경기 연속 1-0,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3연승’을 놓고 벌인 맞대결에서 ‘루키’ 안혁주가 전반 2분 슈팅을 날리면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4분에는 베카가 이날 경기의 첫 유효슈팅을 장식했고 8분에는 아사니가 슛을 날리면서 전북을 압박했다.

전반 10분 전북 신고식에 나선 이승우의 슈팅이 나왔지만 광주 수문장 김경민이 공을 품에 안았다. 3분 뒤에 나온 에르난데스의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이후 두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에서 치고 올라갔던 안혁주의 슈팅이 벗어났다. 전반 34분에는 전북 송민규가 중원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잡아 그대로 광주 골망까지 흔들었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다.

소득 없이 0-0으로 끝난 전반전.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루키’ 안혁주와 문민서를 불러들이고 가브리엘과 이희균을 투입했다.

두 팀은 선제골 사냥을 위해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의 코너킥 상황에서 이수빈의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공이 골대 위로 벗어났다.

후반 17분 전북이 다시 한번 코너킥 상황에서 골 사냥에 나섰지만 안드리고의 헤더가 뒤로 흘렀다. 후반 23분에는 김경민이 안드리고의 헤더를 잡아냈다.

전북의 후반 공세를 잘 막은 광주가 후반 24분 기다렸던 선제골을 장식했다.

왼쪽에서 공을 잡은 가브리엘이 페널티 박스 앞에 있던 아사니에게 공을 찔러줬다. 오른발로 공을 잡은 아사니가 이어 왼발로 슈팅을 날리면서 골대 왼쪽을 뚫었다.

아사니는 시즌 4번째 출장이자 첫 선발 출장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다. 가브리엘은 시즌 4호 도움을 올렸다.

후반 30분 광주가 아찔한 위기를 넘겼다. 프리킥 상황에서 김진규가 바로 때린 공이 광주 골대 왼쪽 모서리 맞고 밖으로 흘렀다.

1-0의 리드를 지킨 채 90분 끝났고, 8분의 후반 추가 시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 시간 시작과 함께 이희균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공이 흘렀다.

광주는 이후 전북의 막판 공세를 막으면서 ‘전주성 징크스’를 깨고 3연승을 이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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