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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철벽 방패’ 뚫렸다…수원 ‘창’에 와르르
경기 시작 3분 만에 자책골로 선제골 내주며 1-5 패…3위로 추락
2024년 04월 10일(수) 21:45
전남 고태원(왼쪽)이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6라운드 수원과의 경기에서 손석용과 공을 다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남드래곤즈의 ‘철벽 방패’가 뚫렸다.

전남이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6라운드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1-5 대패를 기록했다.

전남은 앞선 3경기를 ‘클린시트’ 장식하면서 3연승을 달리는 등 올 시즌 4경기에서 단 1골만 내주는 탄탄한 수비를 과시했지만, 이날 한 번에 5실점을 하면서 쓴 패배를 남겼다.

전남이 2018년 강등된 뒤 5년 7개월 만에 K리그2에서 이뤄진 두 팀의 재회. 경기 시작 3분 만에 전남의 골대가 뚫렸다.

수원 외국인 선수 툰가라가 왼쪽에서 공을 몰고 전남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전남 수비진을 따돌리고 시도한 슈팅이 유지하 맞고 골대로 휘어져 들어갔다.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준 전남이 이내 반격에 나섰다.

전반 7분 박태용이 골 세리머니를 했다.

수원 진영에서 상대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노건우가 공을 잡아 전진했다. 그리고 노건우가 자신의 왼쪽에 있던 박태용에게 공을 넘겼다. 박태용이 오른발로 그대로 공을 찍어 수원 골대를 갈랐다.

팽팽한 흐름 속 1-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지만 후반 수원의 뜨거운 공세가 펼쳐졌다.

후반 17분 전남 진영에서 수원이 공을 낚아챘다. 김현이 띄워준 공을 손석용이 잡아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수비수를 마주한 손석용이 오른발로 감아찬 공은 이내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김건오의 매서운 중거리 슈팅이 수원 골키퍼 양형모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남긴 전남은 이어진 수비에서 김현을 막지 못했다.

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수원 카즈키가 왼쪽에서 공을 띄웠고 김현이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5분에는 이종성의 패스를 받은 이시영이 오른발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공이 그대로 전남 골대를 넘었다.

후반 43분 유지하가 태클을 하다 레드 카드를 받으면서 퇴장 악재까지 겹친 전남은 후반 50분 카즈키와 김현의 조합에 다시 일격을 당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카즈키가 키커로 나서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김현이 이번에도 머리로 골망을 흔들면서 멀티골을 장식했다.

추가골을 만들지 못한 전남은 1-5패를 기록했다. 전남은 가장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던 2018년 8월 19일 수원에 6-4 승리를 거뒀지만, 5년이 넘어 이뤄진 재회에서는 4점 차 패배를 기록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