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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졌다…AI페퍼스 결국, 최다연패 신기록
IBK 기업은행 0-3 지며 ‘21연패’
2024년 02월 12일(월) 19:00
AI페퍼스가 지난 10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전을 마친 뒤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페퍼스가 V-리그 여자부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썼다.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설날이었던 지난 10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IBK기업은행전에서 세트 스코어 0-3(14-25 12-25 19-25)으로 셧아웃패하며 21연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19일 도로공사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변화를 예고했던 페퍼스는 11월 10일 GS칼텍스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 승리가 페퍼스의 마지막 승리로 남아있다.

GS칼텍스전 이후 열린 21경기에서 패배만을 기록했던 페퍼스는 이번 경기로 프로여자배구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신기록을 새로 썼다. 이전 기록은 정관장(당시 KGC인삼공사)이 2012-2013시즌에 기록했던 20연패다.

페퍼스는 이날 경기에서 1·2·3세트 모두 20점에 닿지 못한 채 IBK기업은행에 승리를 내어줬다.

3세트 17-17동점 상황에서 상대 임혜림의 속공과 블로킹 득점에 무너지기 시작한 페퍼스는 세트 후반 팀 범실과 IBK기업은행의 아베크롬비의 강력한 공격에 완패했다.

아베크롬비는 이날 20득점을 올렸고 황민경과 표승주도 각각 11득점, 10득점을 기록하면서 페퍼스를 공략했다. 반면, 페퍼스의 최다 득점은 박정아가 올린 9점에 불과했다.

2021년에 창단된 페퍼스는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을 모두 최하위인 7위로 마무리했다. 두 시즌에서 모두 17연패를 기록하며 당시 프로여자배구 단일시즌 최다 연패 3위 타이를 기록하기도 했다.

페퍼스는 팀의 도약을 도모하기 위해 국대 출신 박정아와 검증된 외국인 선수 야스민을 영입했지만 세 번째 시즌에 21연패까지 빠졌다. 5라운드에 접어든 현재 페퍼스는 2승 26패, 승점 8점만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이 거듭될 수록 성장은 고사하고 새로운 연패 기록까지 쓰면서, 퇴보하고 있다는 평을 면치 못하고 있는 페퍼스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