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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2024년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한다”
K리그·亞챔스리그 ‘두 토끼’ 잡기… 태국서 29일까지 1차 동계훈련
선수들 자신감 충만…고강도 체력 훈련·조직력 다지기 집중
이정효 감독 “새로운 전술로 업그레이드…새 시즌 준비할 것”
2024년 01월 03일(수) 20:50
광주FC 선수단이 3일 인천공항에서 태국 치앙마이로 전지훈련을 떠나기에 앞서 새 시즌 각오를 다지며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또 다른 비상을 위해 태국으로 향했다.

광주는 3일 인천공항을 통해 1차 동계훈련 캠프가 치러지는 태국 치앙마이로 떠났다. 선수단은 29일까지 태국에서 집중훈련을 하며 2024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준비할 게 많은 캠프다.

광주는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K리그1에 복귀한 첫해 2023시즌 유일한 전구단 상대 승리를 만들었고, 리그 3위라는 구단 역대 최고의 성적을 작성했다.

또 전북현대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3위를 수성하면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이정효표’ 공격축구로 놀라운 시즌을 보냈던 만큼 새 시즌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가 크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팀에서 두려운 상대가 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도 커졌다.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가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은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 무대’까지 대비해야 한다.

리그 성적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까지 두 마리를 쫓아야 하는 광주는 태국 캠프를 기본을 다지는 무대로 선택했다.

연습경기 없이 오전과 오후 두 차례 고강도 체력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시즌에도 광주는 태국 치앙라이에서 만족스러운 캠프를 소화했었다. 다시 한번 태국을 워밍업 무대로 선택한 이정효 감독도 따뜻한 날씨에서 밑그림을 그릴 계획이다.

이정효 감독은 “따뜻한 기후로 부상 위험이 적어서 선수들이 체력을 올리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선수들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새로운 전술을 다시 입히기 위한 단계다. 기존 선수와 영입 선수 간의 호흡을 끌어올리며, 포지셔닝을 강조한 조직력 훈련이 동반된다”며 이번 태국 캠프의 목표를 밝혔다.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무대’를 겨냥하는 선수단의 각오도 남다르다.

광주의 힘을 보여줬던 2023시즌, 새 시즌에는 상대의 견제도 더 심해질 것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전력으로 시즌을 맞아야 하는 만큼 선수들은 태국에서 스타트를 잘 끊겠다는 각오다.

2년 연속 주장으로 광주를 이끌며 K리그2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룬 베테랑 안영규는 ‘하나’를 강조했다.

안영규는 “지난 시즌 우리를 경험한 팀들이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그에 맞춰 감독님이 만드신 새로운 전술이 몸에 녹아들도록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겠다”며 “팀이 아시아 무대에 나가는 만큼 기대가 크다. 집중해서 광주를 알릴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언급했다.

또 “팀의 고참으로서 새로 합류하는 선수들이 어색하지 않고 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면서 팀이 하나가 되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국에서 1차 전지훈련을 소화하는 광주는 제주에서 2차 전지훈련을 갖고 전술을 완성할 계획이다.

광주의 2차 훈련은 2월 4일부터 24일까지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