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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미래 모빌리티 기술 앞세워 군수산업 진출한다
육군 군수사령부·광주그린카진흥원과 미래차산업 육성 업무협약
민군협력위원회 구성…계룡대 자율주행셔틀 실증 운행 지원 등
2023년 11월 06일(월) 19:55
강기정 광주시장이 6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엄용진 육군 군수사령부 사령관, 김덕모 광주그린카진흥원 원장과 미래차 산업육성 등 상호 협력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지역 대표 육성 산업인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앞세워 군수산업에 진출한다.

광주시는 6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육군 군수사령부, 광주그린카진흥원과 함께 ‘미래 차 산업 육성 등 상호 협력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 엄용진 육군 군수사령관, 박준범 군수계획처장, 공영훈 군무부이사관, 김덕모 광주그린카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와 육군은 계룡대 자율주행 셔틀 실증 운행 지원, 미래 모빌리티 분야 군수지원, 미래차 관련 군수산업 생태계 조성, 광주시 군수산업 육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이행을 위해 지역 미래 차 관련 산학연과 군수사령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군협력위원회도 구성한다.

광주시와 육군 군수사령부는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인 ‘계룡대 자율주행셔틀 시범운행사업’ 성공을 위해 상호 신뢰와 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광주시와 군수사령부는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 8월 광주 군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회의를 개최했으며, 지난 9월 열린 군수사령부 주관 ‘한·아세안 국제군수포럼’에 광주시가 참가하기도 했다. 당시 포럼에는 지역기업인 ㈜마루이엔지의 자율주행 셔틀과 코비코㈜의 폭발물방호차량 및 방탄전술차량이 전시돼 관심을 모았다.

광주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광주 미래차 산업의 군수분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국방산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탓에 광주지역 방산기업은 기아가 유일할 정도다.

군수사령부도 인건비 상승과 출산율 감소 등에 따른 군수분야의 무인·자동화와 인공지능(AI) 활용 체계 구축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인 광주의 첨단기술 도입을 크게 기대하는 분위기다.

군수사령부는 앞으로 소형·중형·대형 표준군수차량을 개발하고, 발전·정수·취사 등 20개 분야 특수목적차량의 표준모듈을 개발할 계획이다.

엄용진 육군 군수사령관은 “군수사령부에서 추구하는 사업들이 광주시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며 “지속적인 교류, 협력으로 상승효과를 높이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군과 협약도 어려운 일인데 자율주행을 함께 시범 실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미래 차 선도를 위해 군과 협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