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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참’ 김건국 또 KIA 승리 불렀다…페디 앞세운 NC에 6-4 승
김건국 4.2이닝 1실점…5번의 등판서 팀 5승
나성범·최형우 부상 이탈 속 박찬호 타석 복귀
2023년 09월 26일(화) 23:07
‘대체 선발’ 김건국<사진>이 다시 또 승리를 불렀다.

KIA 타이거즈가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6-4 승리를 거뒀다.

나성범에 이어 최형우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위기의 팀에서 ‘최고참’이 된 18년 차 김건국이 페디를 상대로 기싸움을 해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김건국은 4.2이닝 1실점을 기록하면서 이번에도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KIA는 김건국이 나선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1회말 김건국이 선두타자 손아섭을 중전안타로 내보냈지만 2루수 앞으로 향하는 땅볼을 유도하면서 4-6-3의 병살타로 동시에 투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박건우는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1회를 끝냈다.

2회 마틴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김건국은 권희동을 상대로 헛스위 삼진을 유도하면서 첫 탈삼진을 뽑아냈다. 이어 오영수에게 우전안타는 맞았지만 서호철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안중열-김한별-손아섭을 상대한 3회는 삼자범퇴였다.

김건국이 초반 싸움을 해주자 KIA 타자들이 NC 에이스 페디를 상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4회초 1사에서 고종욱이 좌중간 2루타를 기록했다. 김도영의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진 뒤 도루까지 나오면서 1사 2·3루가 됐다. 이어 소크라테스의 땅볼 타구를 잡은 1루수 오영수가 홈 승부를 선택했지만, 세이프가 되면서 야수선택으로 KIA가 선취점을 만들었다. 김선빈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에 실패한 KIA는 이어진 4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김건국이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박건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주면서 승부가 1-1 무승부로 돌아갔다. 실점은 했지만 김건국이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건국은 서호철을 유격수 땅볼, 안중열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김한별의 유격수 내야 안타가 나오자 KIA 불펜이 움직였다.

김대유가 두 번째 투수로 나왔고, 견제로 스타트를 끊었던 김건국의 책임주자 김한별을 잡아내면서 이닝을 정리했다. 이와 함께 김건국의 성적은 4.2이닝(71) 5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이 됐다.

페디의 등판은 6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페디가 6이닝(94구)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1-1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6회말 NC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NC구단 첫 20승에 도전했던 페디는 다음 경기에서 기록 달성을 노리게 됐다.

그리고 페디가 내려간 뒤 KIA 방망이가 움직였다.

7회 류진욱이 NC의 두 번째 투수로 나왔고 소크라테스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선빈과 이우성까지 안타 행진에 동참하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KIA가 무사 1·2루에서 변우혁의 대타로 박정우를 투입해 번트 작전에 나섰다. 박정우의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KIA는 김태군의 중전안타로 세 번째 점수를 기록했다. 번트 작전이 실패했지만 강공 전환으로 점수를 만들어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박찬호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4-1을 만든 KIA. 행운도 따랐다. 투수가 한재승으로 교체됐고 이창진이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2사 2·3루에서 고종욱의 타구를 잡은 2루수 박민우의 송구실책이 나오면서 KIA가 6-1까지 달아났다.

승리까지 가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

6회 2사에서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더했던 장현식이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마틴에게 우월솔로포를 허용했다. 장현식이 권희동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1사에서 좌완 이준영이 등판했다.

이준영이 오영수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투 아웃. 임기영으로 마운드가 교체됐고, 서호철이 타석에 섰다. 하지만 이번에는 좌월 솔로포가 나오면서 점수가 6-3까지 좁혀졌다.

8회에는 전상현이 첫 타자 김한별과 14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손아섭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면서 원아웃은 만들었지만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2루. 전상현은 김성욱과 5구째 승부 끝에 다시 한번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면서 투아웃을 채웠다.

전상현의 투구수가 30개에 이르면서 8회 2사에서 마무리 정해영이 한 박자 빠르게 마운드에 올랐다.

마틴을 마주한 정해영이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연달아 볼 3개를 던지면서 고전했지만, 5구째 좌익수 플라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6-3에서 전개된 9회말도 쉽지 않았다. 선두타자 권희동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정해영이 오영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면서 무사 2·3루에 몰렸다. 서호철의 타구가 3루수 앞으로 향하면서, 3루 주자를 묶은 채 원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박대온의 2루 땅볼로 KIA가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바꿨다.

6-4에서 대타 박한결이 들어섰고, 정해영이 6구 승부 끝에 방망이를 헛돌게 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지난 12일 삼성전에서 손가락 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타석에서 이탈했던 박찬호가 이날 9번 타자로 타석에 복귀해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KIA는 27일에는 NC와 더블헤더 대결을 갖는다. 산체스가 1차전 선발로 나서 NC 송명기와 마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