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 감독전’ 생명의 목소리를 내다
광주영화영상인연대, 12일 광주독립영화관…‘수라’ 등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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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에 대해 의미있는 목소리를 내 온 황윤<사진> 감독의 영화들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이상훈)가 ‘황윤 감독전’을 오는 12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개최한다. 4만 관객을 앞둔 다큐 ‘수라’ 외에 ‘잡식 가족의 딜레마’, ‘광장의 닭’ 등을 상영할 예정이다.
20여년간 생명과 환경에 천착해 작업해 오고 있는 황 감독은 지난 6월 21일 개봉한 ‘수라’ 등에서 새만금 갯벌과 관련된 생태문제, 환경문제에 목소리를 내왔다.
먼저 식탁에 오르는 동물들의 삶을 생각해 보게 만드는 영화 ‘잡식 가족의 딜레마(2014)’를 만난다.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던 시기, 주인공 ‘윤’은 살아있는 돼지를 본 적 없다는 의문을 갖는다. 돼지를 찾아 나서며 마주하는 딜레마를 영상에 담았다.
로드킬 문제를 지적하는 ‘어느 날 그 길에서(2006)’는 도로 갓길에 팽개쳐진 동물의 사체에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작품이다.
이외에도 호랑이 ‘크레인’을 통해 동물원의 문제를 고발하는 ‘작별(2001)’, 단편 ‘광장의 닭’ 등 황 감독의 대표작들도 만난다.
한편 상영회 이후에는 황 감독과 전 서울여성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이자 현 서울동물영화제 프로그래머 황미요조와 함께 자연, 환경, 인권 등을 논의하는 GV(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입장료 5000원(후원회원 무료), 예매는 디트릭스 홈페이지. 문의는 광주독립영화관.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이상훈)가 ‘황윤 감독전’을 오는 12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개최한다. 4만 관객을 앞둔 다큐 ‘수라’ 외에 ‘잡식 가족의 딜레마’, ‘광장의 닭’ 등을 상영할 예정이다.
먼저 식탁에 오르는 동물들의 삶을 생각해 보게 만드는 영화 ‘잡식 가족의 딜레마(2014)’를 만난다.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던 시기, 주인공 ‘윤’은 살아있는 돼지를 본 적 없다는 의문을 갖는다. 돼지를 찾아 나서며 마주하는 딜레마를 영상에 담았다.
로드킬 문제를 지적하는 ‘어느 날 그 길에서(2006)’는 도로 갓길에 팽개쳐진 동물의 사체에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작품이다.
한편 상영회 이후에는 황 감독과 전 서울여성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이자 현 서울동물영화제 프로그래머 황미요조와 함께 자연, 환경, 인권 등을 논의하는 GV(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입장료 5000원(후원회원 무료), 예매는 디트릭스 홈페이지. 문의는 광주독립영화관.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